네오위즈,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 주가 전망과 투자 전략

By 라일락퍼플

네오위즈(095660)는 최근 게임 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난해 흥행한 P의 거짓(Lies of P) 이후 실적 흐름과 향후 신작 출시 기대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주가는 여전히 횡보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응이 미온적이다. 그렇다면, 네오위즈의 현재 상황과 향후 전망은 어떠할까? 이번 분석을 통해 깊이 있게 살펴보자.

네오위즈의 2024년 4분기 실적 리뷰

네오위즈는 2024년 4분기 매출 897억 원(YoY -18.0%, QoQ -3.6%), 영업이익 72억 원(YoY -52.3%, QoQ +11.6%, 영업이익률 8%)을 기록했다. 당초 시장 예상치였던 영업이익 56억 원을 상회하며 선방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실적은 투자자들에게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P의 거짓의 매출 지속성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PC/콘솔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고, 브라운더스트2는 역주행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자회사 영업권 평가로 인한 영업외 손실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되었다.

주요 포인트:

  • 매출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
  • 영업이익 선방: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전년 대비 52.3% 하락
  • 순이익 적자 전환: 자회사 영업권 평가에 따른 일시적 요인

2025~2026년, 네오위즈의 투자 포인트

네오위즈는 2025~2026년을 대형 신작 준비 기간으로 삼고 있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에게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도 분명 존재한다.

1. 브라운더스트2의 기대 이상의 성과

브라운더스트2는 출시 이후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록하며 네오위즈의 핵심 IP로 자리 잡았다. 특히 1.5주년 업데이트 이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며 장기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 대형 신작 출시 준비

2025~2026년에는 네오위즈가 새로운 대형 IP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신작과 관련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IP들의 높은 충성도를 고려하면 기대해볼 만하다.

3.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

네오위즈의 주요 IP들이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유리하다. 특히 P의 거짓이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만큼, 향후 출시될 신작들의 해외 시장 성과도 중요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다.

네오위즈 주가 전망: 바닥 다지기 중

현재 네오위즈의 목표주가는 20,000원으로, 2월 12일 종가(19,070원) 대비 약 4.9%의 상승 여력이 있다. 그러나 신작 출시 시점이 불확실하고 P의 거짓 DLC 출시가 지연되는 등 변수가 존재한다.

네오위즈의 PER(주가수익비율)은 2024년 예상 기준 167배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실적 대비 주가가 과대평가되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향후 신작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일 수도 있다.

투자 전략: 단기보다는 중장기 투자

네오위즈는 현재 대형 신작을 준비하는 기간이며, 단기적으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탄탄한 IP 기반과 해외 매출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충분한 투자 매력이 존재한다.

투자자별 전략:

  • 단기 투자자: 신작 출시 전까지 주가 흐름이 정체될 가능성이 크므로, 현재 가격에서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신작 공개 전후의 모멘텀을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
  • 중장기 투자자: 네오위즈의 IP 경쟁력과 글로벌 확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수준. 특히 신작 출시가 가시화되는 2025년 이후를 대비한 선제적 매수가 유리할 수 있음.

기다림이 필요한 시기, 그러나 장기 전망은 긍정적

네오위즈는 현재 바닥 다지기 국면에 있으며, 대형 신작이 공개될 때까지는 주가의 큰 변동성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브라운더스트2의 성공과 신작 기대감,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하다.

단기적 모멘텀이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이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네오위즈가 준비 중인 대형 IP가 공개되는 순간, 시장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