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커머스 회복 시그널과 주가 전망

By 라일락퍼플

네이버(NAVER) 주가, 커머스 반등과 함께 상승할까?

네이버(035420)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커머스 부문의 반등이 확인되면서, 2025년에도 주가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번 분석에서는 네이버의 주요 실적 지표, 커머스 부문의 변화, AI 기술 도입, 그리고 향후 주가 전망을 다룬다.

네이버 4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했을까?

매출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하회

네이버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2조 8,8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 전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결과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4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8% 증가했지만,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이는 마케팅 비용 증가와 주식 보상 비용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서치 플랫폼, 광고 매출 성장 지속

서치 플랫폼 부문 매출은 1조 6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7%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검색 광고(SA)는 11.0%, 디스플레이 광고(DA)는 9.7% 성장하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네이버 플레이스 광고의 성장과 외부 매체 확장 등이 검색 광고 매출 상승을 이끌었으며, 피드 지면 확대와 타겟팅 고도화가 디스플레이 광고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커머스, 반등 신호 확인… 지속 성장 가능할까?

네이버의 커머스 부문 매출은 7,7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4% 증가, 전 분기 대비 6.9% 증가하며 반등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포인트는 커머스 광고 매출이 5개 분기 만에 반등했다는 점이다. 이는 네이버 쇼핑의 GMV(총 상품 거래액)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초과한 데 기인한다.

  • 커머스 광고 매출, 10% 성장: 2024년 10월 출시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의 효과가 반영되면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 GMV 성장률, 시장 평균 초과: 4분기 네이버 쇼핑 GMV는 전년 대비 6% 증가, 이는 시장 평균인 2%를 훌쩍 상회하는 수치다.
  • 넷플릭스 제휴 및 배송 속도 개선: 네이버는 넷플릭스와의 협업을 통해 쇼핑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으며, 빠른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5년 상반기에도 커머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며, 신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네이버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과 네이버의 차별화 전략

네이버는 최근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딥시크(DeepSeek) R1 모델’ 발표 이후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AI 모델을 개발하기보다, 외부 AI 모델을 활용해 기존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전략이 더 현실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AI 기반 검색·광고 최적화: 외부 AI 모델을 도입해 검색과 광고 시스템을 정교화함으로써 트래픽과 매출 상승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
  • AI 커머스 추천 기능 강화: 네이버 쇼핑에서 AI 기반 추천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해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예상된다.

네이버가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면, 광고 및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네이버 주가 전망, 어디까지 오를까?

PER 20배 수준,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여전히 저평가

현재 네이버의 2025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20배 수준으로, 글로벌 동종 기업들의 평균 PER 22배보다 낮다.

이는 네이버가 아직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커머스와 AI 기술 발전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

목표주가 260,000원 유지, 상승 여력 15%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260,000원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주가(225,500원) 대비 약 15%의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SOTP(합산가치평가) 방식으로 산출됐으며, 각 사업 부문의 적정 가치는 다음과 같다.

  • 서치 플랫폼: 21.9조 원
  • 커머스: 9.5조 원
  • 파이낸셜(네이버페이): 1.1조 원
  • 웹툰: 0.8조 원
  • 클라우드: 2.7조 원
  • LINE(Yahoo Japan 모회사) 지분 가치: 6.3조 원

각 부문별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한다면, 네이버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커머스 성장과 AI 혁신으로 주가 상승 지속될까?

네이버는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 AI 기술 활용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이다.

특히 커머스 광고 반등, GMV 성장세 지속,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확대 등이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025년 상반기에도 네이버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면, 주가 또한 260,000원을 향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들은 커머스 성장 지속 여부와 AI 기술 적용 성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핵심 정리]
네이버 4분기 매출 2.88조 원, 컨센 부합 / 영업이익 5,424억 원, 컨센 하회
커머스 광고 5개 분기 만에 반등, GMV 성장률 6%로 시장 평균 상회
AI 기술 활용으로 검색·광고·커머스 서비스 고도화 전망
현재 주가 225,500원, 목표주가 260,000원(상승 여력 15%)
2025년 상반기 커머스 실적 반등 여부가 주가 방향성 결정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