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251270), MMORPG 성공이 관건… 향후 전망은?

By 라일락퍼플

넷마블, 목표주가 52,000원으로 하향 조정

넷마블(251270)에 대한 투자의견은 여전히 ‘BUY’를 유지하고 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낮은 52,000원으로 조정되었다. 이는 2025년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되었으며, 목표주가 산출 방식도 기존과 달리 SOTP(Sum of the Parts) 방식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2024년 출시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초기 성과가 기대 이상이었으나, 이후 매출이 빠르게 하락하며 반등하지 못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넷마블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려면 신작 출시 이후에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PLC(Product Life Cycle) 관리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넷마블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1. 외부 IP 도입 게임의 PLC 확장
  2. 오리지널 IP의 성공

즉, 단기적인 신작 효과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2025년, MMORPG 신작들의 성과가 결정적

2025년 넷마블의 예상 영업수익은 2조 5,990억 원(-2.4% YoY), 영업이익은 2,040억 원(-5.4% YoY, 영업이익률 7.8%)으로 전망된다.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주된 이유는 2024년 출시작들의 매출 감소[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출시 일정이 2025년 4분기로 미뤄진 것 때문이다.

2025년에는 여러 신작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특히 MMORPG 장르의 성과가 중요하다. 넷마블은 올해 다음과 같은 MMORPG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 RF 온라인 넥스트
  • 프로젝트 SOL
  • The Red: 피의 계승자

이 게임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야 넷마블이 전년 대비 실적 성장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MMORPG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기존의 강력한 팬덤이 존재하는 만큼 레이븐 2처럼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상반기에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세븐나이츠 리버스 등 IP 파워가 강한 게임들도 출시될 예정이라 초반 매출이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콘솔 버전도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이 게임은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는 긍정적이지만, 비즈니스 모델(BM)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어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오픈월드 서브컬처 경쟁에서 살아남을까?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은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넷마블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성공하려면 단순히 IP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며, 게이머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이다.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될 예정이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일 경우 실적 추정치가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오픈월드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작들은 다음과 같다.

  • 원신 (호요버스)
  • 타워 오브 판타지 (호타 스튜디오)
  • 명조: 워더링 웨이브 (쿠로 게임즈)
  • 무한대 (넷이즈, 2025년 출시 예정)
  • 이환 (호타 스튜디오, 2025년 출시 예정)
  • 듀엣 나이트 어비스, 아주르 프로밀리아 등 다수의 중국 게임

특히 2025년에는 무한대이환 등 새로운 경쟁작들이 등장하면서 기존 강자인 원신과의 차별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이와 같은 시장 환경에서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 어떤 독창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넷마블의 주요 투자 지표 및 전망

1. 실적 전망 (십억 원 기준)

항목 2024년 예상 2025년 예상
매출 2,663.8 2,599.0
영업이익 215.6 204.0
순이익 28.8 163.4
영업이익률(%) 8.1 7.8

2025년 영업이익은 204억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률은 7.8%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되지만, 매출 감소로 인해 큰 폭의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2. 주가 및 밸류에이션

항목 수치
현재 주가 (3월 11일 기준) 40,100원
목표 주가 (12개월) 52,000원
상승 여력 29.7%

넷마블의 현재 주가는 40,100원으로, 목표주가(52,000원) 대비 약 29.7%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작 MMORPG들의 성공과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의 성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넷마블, MMORPG 성공이 관건… 신작 성과 주목

넷마블은 2024년부터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 하락과 시장 경쟁 심화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2025년에는 MMORPG 신작들의 성과가 실적을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 RF 온라인 넥스트, 프로젝트 SOL, The Red: 피의 계승자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야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
  •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강력한 IP를 보유했지만, 치열한 오픈월드 서브컬처 시장에서 차별화가 필요함
  •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콘솔 버전은 플랫폼 확장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수익성 기여는 제한적일 가능성

결론적으로 넷마블의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MMORPG 신작들의 흥행 여부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신작 게임의 출시 후 성과를 면밀히 지켜보며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