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실적 개선 본격화… 목표주가 14만 원으로 조정

By 라일락퍼플

올해 실적 개선 기대… 영업이익 23.9% 증가 전망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의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조 4,618억 원, 영업이익은 23.9% 증가한 1,017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동아제약의 지속 성장 ▲수석과 동천수의 흑자 전환 ▲에스티젠바이오(STgen Bio)의 실적 턴어라운드이다.

특히, 수석은 지난해 글라스 공장 이전 과정에서 생산 정상화 지연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부터 생산 안정화가 이루어지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동천수 역시 음료 신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컸으나, 올해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또한, 에스티젠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za)’의 상업화 효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


이뮬도사 출시로 CMO 사업 성장… 에스티젠바이오 영업이익 482.3% 증가 전망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핵심 자회사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임상 3상을 마친 ‘이뮬도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되면서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뮬도사는 글로벌 제약사 얀센(Janssen)의 건선 및 크론병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의 바이오시밀러로, 2023년 6월 유럽의약품청(EMA)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2024년 10월 FDA, 12월 EMA 품목 허가를 획득한 후, 올해 1월부터 유럽(독일)에서 출시되었으며,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오는 5월 출시가 계획되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에스티젠바이오의 매출은 전년 대비 67.2% 증가한 985억 원, 영업이익은 무려 482.3% 증가한 99억 원으로 예상된다.


로열티 수익 증가…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장기 성장 동력

이뮬도사는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Meiji Seika Pharma)가 공동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로, 2021년 7월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계약금, 단계적 마일스톤 수익, 그리고 제품 판매 이익의 두 자릿수 비율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인타스로부터 지급받는다.

특히, 올해부터 유럽과 미국에서 이뮬도사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로열티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 14만 원으로 하향 조정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5천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Sum-of-part(SoP) 방식의 밸류에이션을 적용한 결과로, 상장 자회사는 평균 시장 가격을, 비상장 자회사는 장부 가치를 반영했다.

동아제약의 경우 장부 가치 대신 2025년 예상 순이익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5.0배를 적용해 가치를 산출했다.

현재(2025년 3월 7일 종가 기준) 주가는 98,1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은 약 42.7%에 달한다.


투자 포인트 정리

  1. 실적 개선 가속화

    • 올해 매출 1조 4,618억 원, 영업이익 1,017억 원 예상
    • 동아제약 성장, 수석·동천수 흑자 전환, 에스티젠바이오 실적 반등
  2.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출시로 CMO 사업 확장

    • 유럽(1월), 미국(5월) 출시로 판매 확대
    • 에스티젠바이오 영업이익 482.3% 증가 전망
  3. 로열티 수익 증가

    • 인타스와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
  4. 목표주가 14만 원, 상승 여력 42.7%

    • 주가 반등 가능성 높은 시점

마치며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의 출시로 CMO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로열티 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현재 주가는 98,100원으로, 목표주가 14만 원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다. 실적 개선과 바이오시밀러 성장 모멘텀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