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티(290550), 온디바이스 AI 수혜 기대… 저평가된 기회?

By 라일락퍼플

디케이티 개요 및 주가 현황

디케이티(290550)는 스마트폰 및 전장 모듈 FPCA(Flexible Printed Circuit Assembly) 제조업체로, 특히 OLED 패널에 사용되는 FPCA가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국내 대형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플래그십 모델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5년 2월 11일 기준 디케이티의 주가는 8,160원이며, 시가총액은 1,632억 원이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13,190원, 최저가는 6,420원으로, 최고점 대비 -38.1% 하락한 상태다.

2024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4,036억 원(YoY +44.0%), 영업이익 231억 원(YoY +57.1%), 순이익 209억 원(YoY +375.0%)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25년 예상 PER 5.7배로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다.

온디바이스 AI 성장과 디케이티의 기회

최근 AI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적용된 삼성 갤럭시 S25 모델은 국내 사전판매량 130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급 흥행을 예고했다.

AI 스마트폰의 확산은 디케이티에 긍정적이다. AI 기능이 추가되면서 스마트폰 내 부품 수가 증가하고, 더 높은 실장 난이도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디케이티의 FPCA 제품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AI 스마트폰은 고효율 배터리 기술이 필수적이다. 디케이티는 배터리 보호 회로(PCM)를 개선한 S-PCM을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기존 대비 소형화되고 발열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2024년부터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 사업 확대… 성장 모멘텀 확보

디케이티는 기존 스마트폰 중심 사업에서 벗어나 IT OLED 및 ESS BMS 모듈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 IT OLED 제품 확대: 디케이티는 스마트폰 외에도 IT OLED 시장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ESS BMS 모듈: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2024년 기준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 배터리 수출이 전기차(EV) 배터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디케이티는 국내 주요 배터리 셀 제조업체에 ESS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 모듈을 납품 중이며, 관련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신규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 디케이티의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디케이티 주가, 여전히 저평가 구간

2025년 디케이티의 예상 실적은 매출액 4,949억 원(YoY +23%), 영업이익 307억 원(YoY +33%)이다. 그러나 현재 주가는 2025년 기준 PER 5.7배, PBR 0.89배로,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

  • PER(주가수익비율) 비교: 국내 동종 업종 평균 PER이 10배 이상임을 감안하면, 디케이티의 현 주가는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관점: 2025년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 9,202원 대비 현재 주가는 PBR 0.89배로, 1배 미만의 낮은 수준이다.
  • ROE(자기자본이익률) 개선: 2023년 3.8%에서 2025년 16.9%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온디바이스 AI + 신규 사업 성장… 저평가된 기회

디케이티는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따른 스마트폰 사업부 성장과 함께 IT OLED 및 ESS BMS 모듈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어 투자 매력이 높아 보인다.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과 함께 디케이티의 시장 재평가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