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드론,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에이럭스(A-LUX) 투자 분석

Contents

에이럭스, 미래 성장 테마를 선점한 기업

에이럭스(A-LUX)는 로봇 및 드론 제조기업으로, 2015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주목받고 있다. 초기에는 코딩 교육용 로봇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척했으며, 이후 드론 사업으로 확장하면서 교육, 보안, 산업용 드론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중국 드론 기업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비(非)중국 드론 기업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에이럭스는 미국 공군과 보안 기업 등에 드론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에이럭스의 핵심 성장 동력은 드론 사업이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자체 드론을 생산 및 수출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드론 생산량을 50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은 중국산 드론을 규제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며 비중국산 드론 기업들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에이럭스는 이 시장에서 두 가지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술력: 에이럭스는 드론의 핵심 부품인 FC(Flight Controller)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DJI 등 중국 기업이 범용 FC를 사용해 가격이 높고 보안 문제를 야기하는 것과 달리, 에이럭스는 가볍고 저렴한 맞춤형 FC를 제공한다.
미국 시장 내 레퍼런스 확보: 이미 미국 공군에 교육용 드론을 납품한 경험이 있으며, 미국 보안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드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요소들은 에이럭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럭스의 또 다른 사업 축인 로봇·에듀(교육용 로봇) 부문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부터 초·중등학교 코딩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관련 교육용 로봇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등학교 방과 후 교육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확대되며, 현재 3,000개 이상의 교육기관이 에이럭스 제품을 도입 중이다.
원가 절감 및 빠른 시장 진입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신제품 출시 후 초도물량 소진까지 걸리는 시간이 1개월 이내로 단축되었다.

이처럼 로봇·에듀 사업은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면서도, 향후 시장 확대에 따라 추가 성장이 가능하다.

에이럭스는 2025년 매출 805억 원(+29.2% YoY), 영업이익 92억 원(+36.5%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는 11,950원으로, 공모가(16,000원) 대비 낮은 수준이다. 다만, 상장 이후 1~2개월간 초기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물량이 해소되면서 주가는 점차 안정될 가능성이 크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에이럭스의 미국 시장 내 레퍼런스 확보, FC 기술력, 빠른 신제품 개발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

에이럭스는 로봇·에듀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드론 사업의 높은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다.

현재 주가가 공모가 대비 낮은 수준이지만, 장기적인 성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종목이다. 향후 미국 드론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