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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 회복과 신사업 확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주가 상승 가능성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가 2025년 하반기 실적 반등과 함께 신사업 확대를 통해 주가 차별화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전기차(EV) 시장의 둔화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회사는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AI 가속기 및 차세대 배터리 관련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반기 실적 전망과 신사업 모멘텀을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하반기 가동률 상승, 실적 반등 전망
1분기까지 지속될 재고조정, 2분기부터 가동률 회복 기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매출 기준 합산 80% 추정)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2024년 4분기 출하량이 감소했다. 이 여파는 2025년 1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회사는 저율 가동을 통해 재고 수준을 4분기 말 2.5개월에서 1분기 말 1.5개월로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이며, 실적도 이에 맞춰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익산 공장의 역할 분리, 원가 경쟁력 강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범용 동박을, 국내 익산 공장에서 고부가 제품을 생산하는 이원화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 공장은 수력발전(99%)을 이용한 낮은 전력비와 저렴한 인건비를 강점으로 가지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RISE 1000 프로젝트를 통해 원가 절감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AI·전기차 신사업, 미래 성장 동력 확보
AI 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AI 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HVLP4급)과 전기차 배터리용 고부가 동박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 북미 반도체 고객사(N사)향 AI 가속기용 동박 판매 확대
- 북미 전기차 OEM사향 범용 동박 및 하이실리콘용 동박 공급 예정
특히, AI 가속기용 동박은 기존 범용 동박 대비 두께(T값)가 2배 이상 높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된다. 현재 익산 공장에서 AI 가속기용 동박 1,800톤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수요 증가에 맞춰 1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제품인 HVLP5 동박 개발을 완료하고 연내 고객사 승인(퀄 테스트)을 기대하고 있어, AI 가속기 시장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 대응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북미 OEM사향 4680 원통형 배터리에 적용될 하이실리콘(7~8%) 음극재용 동박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제품은 건식 공정에 최적화된 고밀착 동박으로, 박리현상 방지 및 배터리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6년부터 본격적인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는 먼저 범용 동박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술 차별화와 신사업 확대, 주가 모멘텀 기대
기존 사업 실적 회복 + 신사업 확장 = 주가 차별화 가능성
최근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걸쳐 실적 둔화와 투자 축소가 이어지고 있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 기존 동박 사업의 실적 회복
- AI 가속기용 초저조도 동박, 하이실리콘 음극재용 동박(건식 공정) 등 신사업 본격화
-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및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연구개발 추진
특히, 하반기부터는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단기 실적 부진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
단기적으로는 재고조정과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저조할 가능성이 있지만, 2분기 이후 가동률 상승과 신사업 확대를 통해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AI 가속기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겨냥한 기술 차별화 전략이 성공한다면, 중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하반기 실적 회복과 신사업 추진 상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