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반등 가능할까? 투자 전망과 과제

By 라일락퍼플

롯데웰푸드의 현재 주가와 목표 주가

롯데웰푸드(280360)의 현재 주가는 107,500원(2월 12일 기준)이며, 목표 주가는 136,000원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5년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9.3배 수준으로, 업종 내에서 비교적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최근 실적 부진과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주가 반등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지난 2024년 4분기 롯데웰푸드의 매출액은 9,705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qoq),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yoy)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96억 원으로 적자로 전환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카카오 원가 부담 증가: 약 294억 원의 원가 부담 발생
  • 일회성 비용 증가: 장기 종업원급여(-74억 원), 통상임금(-135억 원)
  • 내수 부진: 국내 시장에서의 수요 감소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리며 실적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5년 1분기 실적 전망

1분기 실적은 일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매출액은 9,226억 원(-5%qoq, -3%yoy), 영업이익은 278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기대됩니다. 원가 부담은 지속되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하려는 전략이 주목됩니다.

가격 인상 계획

1분기 동안 주요 국가에서 가격 인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 벨기에: 전 품목 25% 인상
  • 카자흐스탄: 전 품목 10% 인상
  • 인도(빙과): 일부 품목 5~10% 인상
  • 한국: 26종 제품 평균 9.5% 인상

이러한 가격 조정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가 실적 반등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장기적 투자 포인트

1. 운영 최적화 및 공장 구조조정

롯데웰푸드는 합병 이후 장기적인 운영 최적화를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른 효과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 증평공장 매각 완료: 생산 효율성 제고
  • 청주공장 라인 통합: 김천으로 이전하며 향후 유동화 가능성
    이러한 구조조정이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향후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 해외 시장 확대

국내 시장의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시장 공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해외 매출 비중 증가: 2023년 800억 원 → 2025년 983억 원 전망
  • 카자흐스탄, 인도, 벨기에 등 전략적 시장 확장
    해외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및 카자흐스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기대됩니다.

3. 신제품 출시 및 브랜드 강화

2025년 신제품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 건강 지향 제품 개발
  • 해외 시장 맞춤형 제품 출시

이러한 전략이 브랜드 이미지 개선 및 매출 확대에 얼마나 기여할지가 향후 실적 개선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투자 리스크

  1. 원가 부담 지속: 카카오 등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리스크 요인
  2. 내수 시장 침체: 국내 소비 둔화가 지속될 경우 실적 회복 속도 지연 가능성
  3. 해외 시장 리스크: 신흥국에서의 경제 불안, 환율 변동 등

이러한 위험 요소를 감안할 때, 롯데웰푸드의 주가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은?

현재 롯데웰푸드는 구조조정과 가격 인상을 통한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해외 시장 확대와 운영 효율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흐름은 원가 부담과 내수 시장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는 시점을 확인한 후 접근하는 것이 좋으며, 중장기적 투자자라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 분할 매수를 고려해볼 만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