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 가속화

By 라일락퍼플

롯데웰푸드,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다

롯데웰푸드(280360)가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시장의 회복세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년 예상 매출액은 4조 2,375억 원(YoY +4.8%), 영업이익은 1,829억 원(YoY +16.4%, OPM 4.3%)으로 추정되며, 목표주가는 150,000원으로 설정됐다. 현재 주가(3/10 기준)는 118,100원으로 목표가 대비 27%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롯데웰푸드의 성장 동력과 주요 투자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인도 시장, 롯데웰푸드의 핵심 성장 동력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전략적 성장 거점으로 삼고 있다. 2025년 2월 인도 푸네(Pune) 신공장이 가동되면서 빙과 생산 능력이 기존 대비 2.5배 증가했다. 여기에 7월부터 하리아나주 공장에 빼빼로 신규 생산라인(연간 CAPA 400~500억 원 규모)을 추가하며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도 빙과 시장은 현재 중국 시장 규모의 1/7 수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 롯데웰푸드는 이미 인도 서부 지역 1위 빙과 브랜드인 하브모어(Havmor)를 인수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며, 롯데크런치(돼지바), 샤크바(조스바) 등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25년부터 ‘One India’ 전략을 통해 빙과와 제과 법인을 통합, 생산 및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수익성 개선을 추진 중이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법인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을 15% 수준으로 유지해 2030년까지 연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카자흐스탄 시장 회복세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법인은 소비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을 기록 중이다.

  • 2024년 4분기 기준, 카자흐스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
  • 러시아 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해 루블화 환율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전쟁이 종식될 경우 루블화 안정화 및 서유럽·중앙아시아 시장 수출 재개로 추가적인 실적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수익성 강화

국내 시장에서는 제품 가격 인상과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 전략이 주목할 만하다.

  • 2025년 초부터 초콜릿 제품 26종 평균 가격 9.5% 인상
  • H&W(Health & Wellness) 제품군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13%로 확대

특히 무설탕 초코파이, 단백질 강화 웨이퍼 등 건강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생산시설 구조조정(증평공장 매각, 청주공장 정리 등)을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하며, 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목표주가 150,000원, 저평가 구간 진입

롯데웰푸드의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로, 과거 평균(17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다. 주요 경쟁사인 오리온(10배) 대비 프리미엄이 있지만, 인도 시장 성장과 국내 시장 수익성 개선이 현실화되면서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충분하다.

또한 2025년 4월 29일부터 자사주 13만 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으로, 상장주식수 감소 효과에 따른 주당가치(EPS) 상승도 기대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외부 요건이 개선될 경우 목표주가 상향 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

투자 포인트 정리

  1. 인도 시장 확장: 2025년 푸네 신공장 가동 및 빼빼로 신규 생산라인 추가
  2. 러시아·카자흐스탄 회복: 소비 회복세로 실적 반등, 전쟁 종식 시 추가 성장 가능
  3. 국내 시장 수익성 개선: 제품 가격 인상 및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
  4. 저평가 매력: 2025년 예상 PER 13배 수준으로 과거 대비 저평가 구간
  5. 자사주 소각: 2025년 4월 13만 주 소각으로 EPS 상승 기대

롯데웰푸드는 인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