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2025년 실적 회복 기대… 투자 매력은?

By 라일락퍼플

롯데정밀화학,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롯데정밀화학(00400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지만, 2025년에는 확실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5만 5천 원으로 유지되며, 현재 주가 대비 34.5% 상승 여력이 있다. 특히,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그린소재 부문의 성장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4분기 실적 분석: 예상보다 낮았지만 개선 조짐

2024년 4분기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8.4% 증가했지만, 시장 컨센서스(189억 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해상 운임과 전력비 상승, 환율 하락 등의 부정적인 요소가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
부문별로 보면, 염소 계열 사업에서는 ECH와 가성소다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12.5% 확대되며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성장 폭을 기록했다. 반면, 그린소재 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다.

2025년 실적 회복 기대: ECH 적자 축소와 그린소재 성장

2025년 롯데정밀화학의 영업이익은 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요인이 실적 반등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1. ECH 적자 폭 축소

    • ECH는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사업 중 하나지만, 최근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재료 가격 변화와 스프레드 회복으로 인해 적자 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프로필렌 기반의 ECH 생산업체들은 2025년부터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2. 그린소재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 2025년 하반기부터 애니코트 증설 효과가 반영되면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로 글리세린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향후 원재료 시장 변화가 롯데정밀화학의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3. 상저하고 흐름 예상

    • 2025년 상반기에는 전 공장 정기보수로 인해 생산량 감소와 고정비 부담이 존재할 수 있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글리세린 가격 상승 vs 프로필렌 가격 정체

ECH 생산 원재료인 글리세린과 프로필렌의 가격 변동은 롯데정밀화학의 실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글리세린 가격은 글로벌 바이오디젤 수요 증가와 동남아시아 팜유 생산 감소 영향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프로필렌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
이는 프로필렌 기반의 ECH 생산업체(롯데정밀화학)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글리세린 기반 ECH 생산업체들은 원재료 비용 부담이 커지는 반면, 롯데정밀화학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가 구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 매력도 분석: 주가 상승 여력 충분

현재 롯데정밀화학의 주가는 4만 900원(2025년 2월 5일 기준)으로, 목표주가(5만 5천 원) 대비 34.5%의 상승 여력이 있다.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PER(주가수익비율):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 7.5배 수준으로, 동종업계 대비 저평가된 상태.
  • 배당 수익률: 2025년 예상 배당 수익률 4.4%로, 안정적인 배당 정책 유지.
  • 재무 안정성: 부채비율 15% 내외로, 업계 평균 대비 낮은 수준.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2025년 실적 반등과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한 종목으로 판단된다.

2025년 실적 개선 기대… 중장기 투자 매력 보유

롯데정밀화학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었지만,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특히, ECH 사업의 적자 폭 축소와 그린소재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있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충분한 종목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