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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업종에서 꾸준한 실적을 보이는 롯데정밀화학(004000)이 2025년에도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과 향후 전망을 바탕으로, 이 기업이 왜 주목해야 할 종목인지 분석해보자.
2024년 4분기 실적: 흑자 전환 성공
롯데정밀화학의 2024년 4분기 영업이익(Operating Profit, OP)은 122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7.7% 증가했다. 특히 화학 부문에서 26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실적 반등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ECH(에피클로로히드린) 스프레드 상승: 4분기 평균 766달러로, 전 분기 대비 31.9% 증가
- 가성소다 가격 상승: 4분기 톤당 437.7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35% 상승
- 그린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 식의약용 셀룰로스 부문에서 안정적인 마진율 기록
그러나 산업용 셀룰로스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QoQ -13.7%)하고, 수출입 가격이 하락(QoQ -3.3%)하면서 마진율이 일부 하락했다.
2025년, 롯데정밀화학의 전망은?
1. ECH 시장 회복과 지속적인 스프레드 개선
롯데정밀화학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ECH의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2025년 1월 기준 ECH 평균 스프레드는 7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 정제 글리세린 가격이 상승하면서 ECH와의 가격 차이가 축소되고 있으며, 중국 ECH의 연간 예상 가동률이 4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어 중장기적인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2~3월 대규모 정기 보수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2. 가성소다 수급 강세 지속
가성소다 시장은 공급 대비 수요가 강세를 유지하며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롯데정밀화학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3.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롯데정밀화학은 2025년 하반기 식의약용 셀룰로스 생산량을 6천 톤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이는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투자 매력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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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재무구조
- 2024년 배당금(DPS) 1,400원, 배당수익률 3.6%로 코스피 평균을 상회
- 부채비율이 15.6% 수준으로 낮고, 현금흐름이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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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60,000원 유지
- 현재 주가(2025년 2월 4일 기준) 38,800원 대비 상승 여력 54.6%
- 12개월 예상 BPS 94,865원에 PBR 0.64배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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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업종 내 가장 안정적인 선택지
-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BR 0.4배로 저평가 구간
- ECH, 가성소다, 셀룰로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꾸준한 개선세
리스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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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정기 보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
- 2025년 1분기 정기 보수로 인해 일시적인 비용 증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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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제품 가격 변동성
- 글로벌 경기 상황에 따라 ECH, 가성소다 등의 가격 변동성이 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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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변수
- 중국의 생산량 증가 시 ECH 및 가성소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
2025년에도 주목할 만한 종목
롯데정밀화학은 화학 업종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종목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CH 스프레드 개선, 가성소다 강세, 식의약용 셀룰로스 증설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 특히 목표주가 60,000원을 유지하며 현재 주가 대비 50% 이상의 상승 여력을 보이고 있어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분기 일시적인 비용 증가와 글로벌 경기 변동성 등의 리스크를 감안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여 적절한 매매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