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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07184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기업의 체질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어 반등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분석에서는 롯데하이마트의 최근 실적, 실적 부진의 원인, 그리고 향후 전망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4분기 실적 부진, 적자폭 확대
2024년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 매출액: 5,564억 원 (전년 동기 대비 -3.8%)
- 영업손실: -163억 원 (적자폭 확대)
- 경상이익 적자: -2,877억 원 (영업권 손상 비용 2,655억 원 반영)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고정비 부담 증가, 경기 둔화, 통상임금 범위 변경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업인력 직고용으로 인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경기 둔화로 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매출이 줄었다. 통상임금 범위 변경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추가되었으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다만, 통상임금 영향을 제외하면 3분기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으며, 영업권 손상 비용을 제외하면 구조적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5년, 점진적 개선 전망
2025년 롯데하이마트의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 구조조정 효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의 효율화가 진행 중이며, 일부 점포 정리와 최적화 전략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점포 리뉴얼 효과: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고객 유입을 증가시키고,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 소비시장 회복 가능성: 경기 회복과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에 따라 2025년 하반기부터 가전 시장이 다시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소비경기 악화에 따른 가전 시장 부진이 계속되면 구조조정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하향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2,000원에서 9,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 현재 주가(2/5 기준): 7,380원
- 52주 최고가: 10,860원
- 52주 최저가: 7,020원
- 배당수익률(2024F): 4.1%
이번 목표주가 하향 조정은 2024년 실적 추정치 하향과 수익성 악화를 반영한 결과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실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향후 주가 흐름, 관건은 소비 회복
롯데하이마트의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소비 경기 회복 여부다.
- 2024년 상반기까지는 소비 경기 위축으로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
- 하반기부터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과 글로벌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 가전 시장도 점진적으로 반등할 가능성
- 점포 리뉴얼과 온라인 채널 강화 전략이 효과를 나타낼 경우 실적 개선 속도가 빨라질 수 있음
최근 1년간 롯데하이마트의 주가는 절대기준 -31%, 상대기준 -29% 하락하면서 시장 평균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기업의 체질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중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 주가 수준이 매력적인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
단기적 어려움 속에서도 중장기 개선 기대
롯데하이마트는 2024년 4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체질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 단기적으로는 경기 둔화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조정 효과와 점포 리뉴얼을 통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되었지만,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조정을 받은 상태이므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