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058470), AI·5G 성장 수혜로 주가 반등 기대

By 라일락퍼플

비수기에도 역대급 실적 기록

리노공업은 2024년 4분기에 매출액 834억 원(QoQ +21.0%, YoY +43.9%), 영업이익 370억 원(QoQ +20.7%, YoY +22.5%)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거둔 주요 요인은 양산용 소켓의 판매량 증가다.

특히, AI 및 5G 관련 신제품의 양산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률(OPM)도 44%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 양산용 소켓은 R&D용 소켓보다 수익성이 낮지만, 리노공업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AI·5G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 기대

리노공업은 AI와 5G 기술 발전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On-Device AI 기술 확산으로 모바일 기기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성능이 향상되면서, 고사양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통신 칩이 필수적으로 탑재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리노공업의 IC 테스트 소켓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 R&D 중심에서 양산 시장으로의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의 특성상 소형화와 고집적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소켓당 핀 집적도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리노공업이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는 핵심 요인이며, 앞으로도 주요 고객사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리노공업은 2026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증설 중이며, 이로 인해 연간 디자인 캐파(Design Capacity)가 9,000억~1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모바일뿐만 아니라 XR(확장현실), 전장(자동차 전자장치), IoT, 로봇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크다.

주가 반등 가능성과 목표주가 상향

리노공업의 현재 주가는 192,600원으로, 목표주가 280,000원 대비 약 45.4% 상승 여력이 있는 상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2025년 예상 순이익을 기존보다 15%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28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리노공업의 2025년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3,250억 원(+16.7% YoY), 영업이익 1,500억 원(+21.0% YoY), 순이익 1,300억 원(+20.4% YoY)으로 예상되며, PER은 22.5배, PBR은 4.2배 수준이다.

리노공업 투자 포인트

  1. AI·5G 기술 확산 → On-Device AI 및 고성능 AP, 5G 통신 칩 확대로 IC 테스트 소켓 수요 증가
  2. 고객사 확대 및 신제품 판매 증가 → 기존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3. 신공장 증설(2026년 완공 예정) → 생산 능력 확대 및 다양한 산업군으로의 확장
  4. 높은 수익성 유지 → 2025년 예상 영업이익률 46% 수준으로 업계 최고 수준 유지
  5. 목표주가 상향(28만 원) → 상승 여력 45.4%, 실적 개선 전망

최근 글로벌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AI와 5G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리노공업의 주가 반등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적인 조정이 있을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실적과 AI·5G 관련 신제품 출시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