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교육, 공무원 사업 철수로 반등할 수 있을까?

By 라일락퍼플

메가스터디교육 주가, 지금이 저점일까?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의 주가는 최근 38,400원(3월 5일 종가)으로, 52주 최저가인 37,500원에 근접해 있다. 하지만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는 56,700원으로, 상승여력은 48%에 달한다. 그렇다면 지금이 매수 기회일까? 이번 분석에서는 메가스터디교육의 실적, 사업 구조 변화,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살펴본다.

실적: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

2024년 연간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9,4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236억 원으로 3.0% 감소했다. 이는 오프라인 기숙학원과 유·초등 부문에서의 부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5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3% 급감했다. 이는 에스티유니타스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다만, 2025년에는 공무원 사업 철수로 인해 손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무원 사업 철수, 실적 개선의 전환점?

메가스터디교육은 2022년 10월, 공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를 인수하면서 공무원 교육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시장 독점 우려로 합병을 금지하면서 사업 철수가 결정되었다. 이에 따라 2024년 말 공무원 교육 사업을 114억 원에 매각했다.

공무원 사업부는 연매출 500~600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적자가 지속되었다.

  • 2022년 영업이익: -250억 원
  • 2023년 영업이익: -203억 원
  • 2024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66.4억 원

즉, 매출 규모는 크지만 이익을 내지 못했던 사업이었기 때문에 철수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주주환원 정책, 배당 확대 가능성

메가스터디교육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4~2026년 동안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60%를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2024년 2월 10일: 자사주 69.1만 주 소각 결정
  • 2024년 2월 26일: 주당 1,500원 현금배당 발표

공무원 사업 철수로 인해 2025년 영업이익이 개선되면, 배당 확대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3.29%로 비교적 매력적인 수준이다.

밸류에이션: 역사적 저점 구간

현재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는 PER 5.5배 수준으로, 2018년 역사적 저점이었던 6.9배보다 낮다. PBR 역시 0.7배로 역사적 하단 수준에 위치해 있다.

  • 2025년 예상 PER: 5.2배
  • 2025년 예상 PBR: 0.7배

이는 시장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공무원 사업 철수 효과가 반영되면, 저평가된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반등 가능할까?

2025년 메가스터디교육의 실적 전망을 보면 매출액은 9,172억 원으로 2.7% 감소하지만,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순이익은 808억 원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성장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고등학교 오프라인 기숙학원 개편: 수강생 증가로 매출 반등 가능
  2. 중등 교육부문 개선: 공교육 시장 변화에 따른 기회
  3. 대학편입사업 성장 지속: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수요 증가 예상

특히 대학편입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저평가된 교육주, 반등 여력 충분

메가스터디교육은 공무원 사업 철수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며, 2025년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교육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수요 회복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