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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2025년 목표주가 11,000원으로 상향
미래에셋증권(006800.KS)의 목표주가가 기존보다 상승하며 11,000원으로 조정됐다. 이는 무위험수익률과 리스크 프리미엄 조정, 실적 추정치 변경 등을 반영한 결과다.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BVPS(주당순자산) 17,174원에 목표 PBR(주가순자산비율) 0.64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현재 주가(8,270원) 대비 33%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 리스크로는 높은 투자 자산 비중으로 인해 실적의 예측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해외 상업용 부동산 관련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전반적인 이익 체력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 리스크 완화, 손실 상쇄 효과
미래에셋증권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해외 상업용 부동산 문제가 점차 해결되는 모습이다. 2024년 말 기준 동사의 해외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는 약 1.4조 원이며, 이 중 3,400억 원의 손실이 반영된 상황이다.
다만, 2025년에도 리스크가 될 수 있는 자산이 4곳 정도 있지만, 이에 대한 재구조화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추가적인 손실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4년 발생한 부동산 손실을 감자 차익과 사옥 매각을 통해 상쇄하면서 경상적인 이익 체력에 가까워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해외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포트폴리오(약 1.9조 원)를 고려했을 때, 해외 증시가 국내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평가이익이 기대된다.
4분기 실적, 시장 기대 부합
미래에셋증권의 2024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2,3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특히 해외 상업용 부동산 손실(1,700억 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옥 매각 이익(2,100억 원)이 이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다.
- 해외 위탁매매 수수료 증가: 국내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위탁매매 수수료가 845억 원(+277% YoY)으로 증가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 IB(투자은행) 부문 실적 안정: 우량 딜 중심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IPO 주관 수수료 등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
- DPS(주당 배당금) 350원 전망: 2024년 DPS는 보통주 기준 350원으로 예상되며, 주주총회 이후 자사주 소각도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경상 이익 체력 강화 기대
미래에셋증권은 2025년에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 해외 부동산 리스크 점진적 해소: 2024년에 상당 부분 반영된 손실을 기반으로 추가 리스크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해외 혁신기업 투자 성과 기대: 1.9조 원 규모의 혁신기업 투자 포트폴리오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추가적인 평가이익 가능성이 있다.
- 인도 쉐어칸(Sharekhan) 인수 효과 반영: 2024년 11월 인수한 인도 온라인 증권사 쉐어칸의 실적이 반영되며 추가적인 수익 창출이 예상된다.
투자 전략: 매수 유지, 상승 여력 33%
미래에셋증권의 현재 투자의견은 “매수(유지)”이며, 목표주가 11,000원을 감안하면 상승 여력이 33%에 달한다.
시나리오별 목표주가는 다음과 같다.
- 상승(Bull) 시나리오: 목표주가 15,000원 (+81%)
- ROE(자기자본이익률) 상승(9.0%)
- 실적 회복 및 주주 환원 확대
- 기본 시나리오: 목표주가 11,000원 (+33%)
- 경상적인 이익 체력 강화
- 해외 부동산 리스크 완화
- 하락(Bear) 시나리오: 목표주가 7,500원 (-9%)
- 금리 하락 및 경기 악화로 실적 둔화
- 부동산 PF 및 해외 부동산 손실 확대
현재 주가는 목표주가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며, 경상 이익 체력 개선과 해외 혁신기업 투자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부동산 리스크를 점진적으로 해소하며 실적 안정화를 이루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 장기적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