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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 4분기 실적 대폭 성장… 화장품 부문 역대 최대 매출 달성
국내 뷰티 기업 브이티(VT, 018290)가 2024년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결 매출은 1,1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54% 급증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이 978억 원의 매출과 28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주목할 점은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강력한 성장세다.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441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중국 시장도 76억 원으로 최근 3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확장, 글로벌 성장의 원동력
브이티의 해외 매출 증가세는 ‘리들샷’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덕분이다. 일본에서는 이커머스 판매 확대와 오프라인 매장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고, 중국 시장에서는 역직구(해외직구)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실적 반등이 이뤄졌다.
미국 시장도 주목할 만하다. 아마존(Amazon)에서 주요 제품이 높은 리뷰 수와 평점을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동남아와 유럽 등 기타 해외 시장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역별 매출 성장률
- 일본: 441억 원 (YoY +20%)
- 국내: 345억 원 (YoY +188%)
- 중국: 76억 원 (YoY +35%)
- 미국: 48억 원 (분기 최대)
- 기타(동남아, 유럽 등): 100억 원 이상 (YoY +891%)
이러한 수출 확대는 브이티가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전망: 중국·미국 중심으로 성장 본격화
브이티는 2025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예상 매출은 5,000억 원(YoY +17%), 영업이익은 1,400억 원(YoY +24%)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도 2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과 북미 시장 공략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1분기는 예열 단계로 보고 있으며, 2분기부터는 미국 중심의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중국 시장 내 유통망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브이티는 올해 목표 주가를 4만 5,000원으로 유지하며, 현 주가(34,500원, 2월 26일 기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한 상태다.
투자 포인트 및 유의할 점
투자 포인트
- 화장품 부문 매출 급성장: 해외 시장 확대 및 ‘리들샷’ 브랜드의 지속적 성장
- 일본·중국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 일본 이커머스 확장, 중국 역직구 활성화
- 미국 시장 성장 가능성: 아마존 판매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상승
- 높은 영업이익률(약 27%):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와 마진 개선
유의할 점
- 중국 소비 심리 회복 여부: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가 실적에 중요한 변수
- 환율 변동성: 원화 강세 시 수출 기업으로서 부담 증가 가능
- 경쟁 심화: 글로벌 뷰티 브랜드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환경
브이티, 성장 모멘텀 지속… 장기 투자 매력 충분
브이티는 2024년 4분기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며, 북미 시장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5년에도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며, 목표 주가 4만 5,000원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 하지만 중국 소비 심리와 글로벌 경쟁 환경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투자자는 브이티의 해외 매출 성장성과 마진 개선 흐름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