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주가 전망: 목표주가 상향과 수출 호조의 영향

By 라일락퍼플

빙그레, 목표주가 12만원으로 상향

빙그레(005180)의 목표주가가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9% 상향 조정되었다. 이는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했고, 2024년에도 수출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현재(3월 4일 기준) 빙그레의 주가는 97,1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약 23.6%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외국인 지분율은 21.4%, 배당수익률(2024년 예상)은 3.7%로 안정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매력적인 요소다.

4분기 실적 분석: 비수기에도 흑자 전환

빙그레의 2024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2,909억 원(+4.7% YoY), 영업이익은 6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는 컨센서스(매출 2,918억 원, 영업손실 -29억 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특히 빙과업체 특성상 4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영업 적자가 일반적이었지만, 비용 절감 효과(판관비율 -4.8%p YoY)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냉장류(유제품 등) 매출: 1,462억 원(-1.3% YoY)

    • 국내 소비 위축으로 흰우유, 요거트, 주스 판매 부진
    •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바나나맛우유 수출 증가
  • 냉동류(빙과류, 스낵, 더단백 등) 매출: 1,165억 원(+14.7% YoY)

    • 빙과 매출 성장률 10% 이상
    • 상온 커피, 스낵, 더단백 제품군의 매출 기여
  • 해외 법인 실적

    • 미국(+53.5% YoY), 베트남(+89.2% YoY), 중국(+9.9% YoY) 매출 성장
    • 해태아이스크림 매출은 262억 원(-5.8% YoY)으로 다소 부진

빙그레의 해외 매출 비중은 12%(+1.5%p YoY)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서 식물성 메로나 제품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향후 실적 전망: 지속적인 수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빙그레의 2024년 매출액은 1조 4,630억 원(+4.9% YoY), 영업이익은 1,313억 원(+17% YoY)으로 예상된다.

  • 영업이익률: 2023년 8.0% → 2024년 9.0% → 2025년 9.1%
  • 순이익률: 2023년 6.2% → 2024년 7.0% → 2025년 7.4%

특히, 2025년 예상 EPS는 11,801원으로,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

빙그레 주가 전망: 상승 여력 충분

빙그레의 주가는 2024년 3월 4일 기준 97,100원이며, 목표주가 12만원 대비 23.6%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12개월 주가 상승률

  • 1개월: +23%
  • 6개월: +56%
  • 12개월: +78%

과거 3개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10.1배이며, 2025년 예상 EPS 기준으로 볼 때 현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다.

수출 확대와 비용 절감 효과로 긍정적 전망

빙그레는 전통적인 내수 중심 기업에서 벗어나 해외 시장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바나나맛우유와 메로나 등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글로벌 성장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

  • 강점

    • 미국, 베트남, 유럽 등 해외 매출 증가
    • 비용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률 개선
    •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3.7%)
  • 위험 요소

    • 국내 소비 위축에 따른 유제품 매출 둔화
    • 환율 변동 리스크

빙그레는 단기적으로는 실적 호조와 비용 절감 효과,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으로, 목표주가 12만원까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