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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005180)가 2024년 4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비수기에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2025년에도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빙그레의 실적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을 살펴본다.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비수기에도 흑자 전환 성공
빙그레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연결 매출액 2,909억 원(+4.7% YoY), 영업이익 6억 원(흑자 전환, OPM 0.2%)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특히 4분기는 빙과 매출이 급감하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6억 원(흑자 전환, OPM 2.9%)으로 전년 대비 127억 원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실적 개선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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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성장과 비중 확대
- 미국(134억 원, +54% YoY), 중국(82억 원, +10% YoY), 베트남(21억 원, +89% YoY) 등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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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화 전략
-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절감으로 판관비율이 4.8%p 감소했다.
- 영업이익률이 상승하며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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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에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 4분기 냉장 매출은 1,461억 원(-1% YoY)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 냉동 및 기타 매출은 1,448억 원(+12% YoY)으로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2025년 전망: 해외 시장 확대와 수익성 개선 지속
빙그레는 2025년에도 실적 개선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연결 매출액: 1조 5,285억 원(+4.5% YoY)
- 영업이익: 1,416억 원(+8% YoY, OPM 9.3%)
핵심 성장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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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수출 확대
- 빙과 및 가공우유 수출 지역 및 SKU(Stock Keeping Unit) 확대
- 해외 법인의 판촉 및 광고비 집행 강화
- 미국, 중국, 베트남 외에도 캐나다, 유럽, 호주 등으로 판매 지역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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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화 유지
- 내수 시장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
- 미국 법인의 경우 2024년 매출 804억 원(+35% YoY), 순이익 37억 원(-48% YoY, NPM 4.6%)을 기록했으나,
- 2025년에는 외형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유지 예상
투자 전망: 목표주가 13만 원 유지, 업종 내 차선호주
빙그레의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3만 원으로 유지되었다.
- 현재 주가(2024년 3월 4일 기준): 97,100원
- 목표 주가 대비 상승 여력: 33.9%
빙그레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지는 않지만,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투자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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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실적 다변화로 계절성 완화
- 기존에는 여름철 빙과 매출 의존도가 높았으나,
- 해외 시장 성장으로 계절적 영향을 점점 줄여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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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 및 배당 증가 기대
- 영업이익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 수익성이 안정되면서 배당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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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주가수익비율) 12배 적용
- 빙그레는 국내 음식료 업종 평균 목표 PER 12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산출.
-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 1.3배 수준으로, 향후 실적 개선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 있음.
2025년에도 안정적 성장 기대
빙그레는 2024년 4분기 비수기에도 흑자 전환을 기록하며 실적 안정성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해외 시장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33.9%로 투자 매력이 있으며, 특히 해외 매출 비중 확대와 배당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빙그레는 단기적 실적 개선과 장기적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투자 유망 종목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