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기대치를 크게 웃돌다
산일전기(06204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 매출액: 1,084억 원 (+108.5% YoY)
- 영업이익: 340억 원 (+609.2% YoY)
특히 송·배전 전력망용 변압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5%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신재생·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용 변압기 매출도 31% 성장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보였다.
특히 패드(지상) 변압기 매출이 2024년 한 해 동안 108억 원 → 172억 원 → 222억 원 → 453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는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와 더불어 기후변화로 인한 노후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2025년에도 실적 성장 지속 전망
산일전기의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01억 원(+34.8% YoY), 1,481억 원(+35.2% YoY)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 소폭 상향된 수치다.
2025년에는 패드 변압기 매출만 2,00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이며, 신재생 에너지 변압기 부문에서도 주요 고객사와의 계약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환율 상승과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정부의 전력망 투자 확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 멕시코산 변압기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미국 변압기 시장의 공급 부족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투자 포인트: 강력한 실적 모멘텀 + 오버행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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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주
- 노후 변압기 교체 및 기후변화 대응 투자 확대
- AI 데이터센터 및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확장
- 미국·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변압기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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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 송전·배전용 변압기, 신재생·ESS용 변압기 등 다양한 제품군 보유
- 거래처 다변화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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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매력
- 2025년 예상 PER 18.9배, ROE 46.7%로 높은 수익성
- 목표주가 95,000원 제시 (현재 주가 대비 32.7%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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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행(대량 매도) 이슈 해소
- 2024년 1월 보호예수(6개월) 종료로 매도 물량 해소
- 주가에 부담이 됐던 오버행 우려가 완전히 해소됨
지속 성장 가능한 종목
산일전기는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변압기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강력한 실적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동시에 갖춘 종목으로 평가된다.
향후 미국의 변압기 시장 변화, 글로벌 전력망 투자 계획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감안하더라도 장기 투자 매력이 충분한 종목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