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부문 성장의 기회

By 라일락퍼플

삼성중공업,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삼성중공업(01014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매출액은 2조 7,0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743억 원으로 무려 121%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업일수가 늘어나고, 마진이 높은 해양 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기자재 입고가 조기에 이루어진 덕분입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였던 1,475억 원을 초과하며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회계 처리 방식 변경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7,400억 원 발생하면서 영업 외 손실이 반영되었지만, 이는 환율 변동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년 전망, 긍정적인 신호

삼성중공업은 2025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가 제시한 가이던스에 따르면, 2025년 매출액은 10조 5,000억 원(+6% YoY), 영업이익은 6,300억 원(+25% YoY), 신규 수주는 98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해양 부문이 수익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해양 부문의 매출이 2024년 대비 1조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수주 목표 중에서도 해양 부문이 40억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LNG 시장의 견조한 성장

LNG 운반선(LNGC) 시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도 여전히 강력합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 ZLNG Hull 진수, Cedar 스틸 커팅 및 기공식, 코랄 FLNG 2 선공사 등 3개의 FLNG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삼성중공업의 해양 부문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한 대응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하며, 높은 마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 가능성과 해양 E&P 사업 기회

최근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경쟁사 대비 다소 부진했지만,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으로 인해 방산 조선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해양 E&P(탐사 및 생산)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예상되며, 이는 삼성중공업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중국 FLNG 경쟁사인 Wison이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삼성중공업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의 중국 조선소 견제 움직임이 민간 조선소까지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삼성중공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 포인트 및 목표주가 상향

삼성중공업은 해양 부문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5년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16,000원에서 18,0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습니다.

투자 포인트

  • FLNG 및 해양 부문 성장: 2025년 해양 부문 매출 1조 원 증가 전망
  • LNG 운반선 시장 성장: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지속
  • 미국의 중국 조선소 견제: 삼성중공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 가능성
  • 트럼프 행정부의 해양 E&P 투자 기대

현재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13,400원(2024년 2월 6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 있습니다. 특히 해양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며

삼성중공업은 LNGC와 해양 부문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해양 시장의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며, 특히 FLNG 분야에서의 성과가 주가 상승의 주요 촉매제가 될 전망입니다.

투자자들은 향후 해양 부문 신규 수주와 실적 추이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삼성중공업의 성장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