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단기 모멘텀과 안정적 실적을 갖춘 매력적 투자처

By 라일락퍼플

삼성증권, 목표주가 60,000원 유지

삼성증권(016360)의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연간 순이익이 전년 대비 64% 증가한 8,990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하며 1,477억 원을 달성했으며, ROE는 12.9%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기존과 동일한 ‘BUY(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0,000원으로 설정되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높은 배당수익률(7% 이상), 실적 안정성, 단기적인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로 제시되고 있다.

실적 회복, 전년 대비 수익성 대폭 개선

전 부문 고른 실적 성장

삼성증권은 전 부문에서 실적이 견조하게 증가했다.

  •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는 소폭 감소했으나, 해외 주식 거래 대금 증가로 전체 브로커리지 수익이 48% 증가했다. 해외 주식 수탁수수료 비중도 52%로 상승했다.
  • IB(투자은행) 부문 견고
    IB 수수료 수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수익원을 제공하고 있다.
  • 운용 및 기타 손익 개선
    전년 동기 대비 1,413억 원 적자를 기록했던 운용 및 기타 손익 부문은 883억 원 흑자로 전환되었다. 이는 부동산 관련 충당금 축소 영향이 크다.
  • 이자손익 감소
    차입부채 증가 영향으로 이자손익은 10% 감소했지만, 전체 실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처럼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지속적인 수익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

삼성증권은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2024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7.3%, 2025년은 8.3%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이다.

  • 배당성향 35% → 50% 확대 계획
    현재 삼성증권의 주주환원 성향은 35% 수준이지만, 이를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 DPS(주당배당금) 지속 증가
    2023년 2,200원에서 2024년 3,500원, 2025년 4,000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배당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이며, 향후 배당 정책 강화는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

최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증권가에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삼성증권도 그룹의 계열사로서 이와 관련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 계열사 지분 정리 가능성
    삼성그룹의 계열사 구조 개편이 이루어질 경우, 삼성증권이 특정 계열사의 지분을 정리하거나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 시장 기대감 반영
    이러한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지속적으로 부각된다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인해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증권, 업종 내 최선호주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투자처

삼성증권은 실적 안정성과 높은 배당수익률, 단기적인 주가 상승 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업종 내 최선호주는 아니다.

  • 최대 실적 달성 기대감
    2024년 연간 순이익은 8,99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1년(9,653억 원)에 근접할 전망이다.
  • 주주환원 기대감
    배당수익률이 업계 최고 수준이며, 추가적인 배당 확대 가능성이 있다.
  • 단기 모멘텀 존재
    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증시 환경 및 업종 내 경쟁사를 고려할 때, 삼성증권이 최선호주로 평가받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한 외부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안정성과 배당 매력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 유망

삼성증권은

  • 견조한 실적 흐름과
  • 높은 배당 매력,
  • 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등으로 투자 매력이 높은 종목이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도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증권업종 내 경쟁사 대비 성장성이 다소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안정적인 실적 기반과 배당 매력을 고려할 때,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