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스첨단소재, 역대 최대 매출에도 불안한 수익성…주가 반등 가능할까?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2024년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전지박 부문의 적자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영업이익 회복이 더디다. 그러나 AI 가속기용 동박 시장 성장과 미국 시장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면서 주가 반등 가능성도 엿보인다.

4분기 실적: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은 여전히 악화

솔루스첨단소재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 매출액: 1,657억 원 (전 분기 대비 증가)
• 영업이익: -113억 원 (적자 지속)
• 전지박 판매량: QoQ +50% 증가

북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전지박 판매량 증가가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그러나 전지박 부문은 여전히 중국발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압박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EBITDA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박 부문은 AI 가속기용 하이엔드 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특히 하이엔드 동박 비중이 80%까지 상승하면서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2025년 전망: 매출 성장 가능성은 있지만 불확실성 여전

1분기 전망

• 매출액: 1,577억 원
• 영업이익: -127억 원
• 전지박 출하량: QoQ -18% 감소

전지박 부문은 고객사의 재고 조정과 높은 기저 효과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동박 부문은 AI 가속기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간 가이던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5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로 7,000억 원을 제시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지박 출하량은 전년 대비 28% 증가해야 하는데, 이는 시장 성장률을 감안하면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지박 업황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시장에서 비(非) 중국산 동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그러나 여전히 ‘BUY’ 유지

솔루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는 기존 15,000원에서 12,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전방 수요 둔화와 캐나다 공장 가동 일정 연기로 인한 실적 하향 조정이 반영된 결과다.

목표주가 조정 요인

• 전지박 부문의 대규모 적자 지속
• 미국의 캐나다산 전지박 관세 인상 가능성
• 캐나다 공장 가동 일정 2027년으로 연기

그러나 AI 가속기 시장 성장과 미국의 대중국 제재로 인한 비(非) 중국 전지박 업체의 수혜 가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따라서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하지만,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전지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필수적이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주가 반등 가능할까?

솔루스첨단소재는 전지박 부문의 적자 지속으로 인해 주가가 크게 하락했으나, 향후 AI 가속기 시장과 미국 시장 확장을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주가 반등을 위한 주요 체크 포인트

1. 전지박 부문의 흑자 전환 여부

   • 중국발 공급 과잉 해소 여부
   • 미국 시장에서의 비(非) 중국 전지박 수요 증가

2. AI 가속기향 동박 시장 성장

   • 하이엔드 동박 수요 지속 증가
   • 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신규 수요 창출

3. 미국 및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

   • 미국의 대중국 전지박 제재 강화
   • 유럽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내 솔루스첨단소재의 역할 확대

4. 캐나다 공장 가동 일정

   • 2027년으로 연기된 일정이 앞당겨질 가능성 여부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핵심 변수는 전지박 수익성 개선

솔루스첨단소재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지박 부문의 적자로 인해 수익성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그러나 AI 가속기 시장 성장과 미국 시장 확장이라는 긍정적 요소가 존재하며, 2025년 하반기에는 전사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전지박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이 확인되어야 한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크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전지박 부문의 수익성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