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236200), 통합보안 시장 진입과 성장 가능성

By 라일락퍼플

통합보안 업체로 도약하는 슈프리마

슈프리마(236200)는 기존의 출입보안 시스템을 넘어 통합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VMS(Video Management System, 영상관리 시스템) 시장에 진출하면서 보안 커버리지를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2024년 예상 매출액은 1,06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34억 원으로 40.3% 성장할 전망이다.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매출액 1,171억 원, 영업이익 26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VMS 시장 진입, 보안 산업의 게임 체인저

슈프리마는 출입보안 시스템에서 벗어나 VMS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면서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최근 북미 SI 프로젝트에서 출입보안 단말과 VMS 소프트웨어를 함께 납품하며 중요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기존에는 지문인식, 얼굴인식 등 출입보안 단말을 공급하는 데 그쳤으나, 이제는 영상 보안 관제까지 가능한 통합보안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VMS 소프트웨어의 시장 규모는 기존 출입보안 시장(약 5조 원)의 25배에 달하는 135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슈프리마의 시장 기회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추가적인 시장 확장을 위해 CCTV 하드웨어 및 VMS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도 고려 중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동력

슈프리마의 주요 시장은 국내보다 해외에 집중되어 있다. 현재 수출 비중이 80%에 달하며, 북미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특히, 중동 지역은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비롯한 대형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보안 솔루션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이다. 슈프리마는 중동 시장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높은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AI 기반 지문인식 및 얼굴인식 솔루션을 데이터센터 고객사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2025년에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이 탑재된 바이오 인식 모듈의 본격적인 납품이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저평가된 주가, 투자 매력도 높아

현재 슈프리마의 주가는 25,800원(2월 13일 기준)으로, 2025년 예상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6.6배 수준이다. 이는 경쟁사 대비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다.

  • 글로벌 보안업체 Assa Abloy: PER 23배
  • 중국 보안업체 ZKteco: PER 36배
  • 국내 영상보안업체 아이디스: PER 3배, 트루엔: PER 6배

슈프리마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성장성이 높은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이는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통합보안 기업으로의 성장, 주목할 투자 기회

슈프리마는 기존 출입보안 시스템에서 영상보안 관제 소프트웨어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통합보안 업체로 도약하고 있다.

  1. VMS 시장 진출: 기존 출입보안 단말에서 영상보안 소프트웨어까지 공급 가능
  2. 글로벌 성장 모멘텀: 중동, 북미 시장 확대 및 AI 기반 보안 솔루션 공급
  3. 저평가된 주가: 경쟁사 대비 낮은 PER 수준으로 재평가 가능성 높음

보안 산업의 특성상 신뢰성과 레퍼런스 확보가 중요한데, 슈프리마는 북미 S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2024년과 2025년 강한 실적 성장세를 바탕으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크므로, 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