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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가입자 감소 둔화, 인터넷·모바일 성장 지속
스카이라이프(Skylife)의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 1,700억 원(-2% YoY), 영업이익 46억 원(+31% YoY)을 기록했습니다. 방송 가입자의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감소 폭은 둔화되는 모습입니다. 반면, 인터넷 및 모바일 부문의 성장은 두드러집니다.
- 방송 가입자 감소: 2024년 12만 명 감소(GTS 가입자 72만 명).
- 인터넷 가입자 증가: 13,000명 증가, 매출 427억 원(+11% YoY).
- 모바일 가입자 증가: 5,000명 증가.
이러한 가입자 수 변화는 스카이라이프의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이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인터넷/모바일) 부문은 5년 동안 인터넷 가입자 50만 명, 모바일 가입자 42만 명을 확보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용 구조 개선, 수익성 회복의 신호
스카이라이프의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는 비용 구조의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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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가비 및 마케팅비 부담 완화
- 2017년 감가비/마케팅비 비중: 43% / 24%
- 2024년 감가비/마케팅비 비중: 34%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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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임대료 부담 여전하지만 개선 가능성
- 인터넷과 모바일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망 비용 부담은 여전히 크지만, 향후 계약 조건이 개선된다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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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채널 성장
- 유료방송 광고 매출 점유율: 6.1%
- ENA 채널 시청률: 26위(초기) → 11위(2024년 말)
- 예능 중심 콘텐츠 투자 확대, 콘텐츠 IP 확보를 통한 수익 창출 기대
이러한 요소들이 맞물리면서 스카이라이프의 수익성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적 전망: 2025년 영업이익 475억 원, 2026년 535억 원
스카이라이프의 향후 실적 전망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영업이익: 410억 원(-7% YoY)
- 2025년 영업이익 전망: 475억 원(+17% YoY)
- 2026년 영업이익 전망: 535억 원(+13% YoY)
회사의 목표는 신사업 추진 이전인 2019년 수준의 영업이익(OP) 600억 원대 회복이며, 이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낮은 멀티플(주가수익비율, PER)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전망: 반등 가능성은?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4,395원(2025년 2월 7일 기준)이며, 목표 주가는 5,600원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27%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주가 변동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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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요소
- 인터넷 및 모바일 사업 성장 지속
- 감가비 및 마케팅비 부담 완화
- ENA 채널의 광고 매출 및 시청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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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요소
- 방송 가입자 감소 지속
- 망 비용 부담 여전
- HCN(현대HCN) 투자주식 손상차손 1,200억 원 반영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최근 1년 동안 -24.1% 하락하며 부진했지만, 비용 절감과 신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회복이 가시화된다면 반등의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반등을 노리는 전략적 접근 필요
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방송 사업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터넷·모바일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향후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방송 가입자의 추가적인 감소 가능성과 망 비용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증가세, ENA 채널 성장, 비용 절감 효과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카이라이프 주가, 지금이 바닥일까? 실적 회복이 지속된다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