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 주가 전망: 중국시장 재개방과 글로벌 OTT 동시방영 효과

By 라일락퍼플

국내 콘텐츠 제작사 중 하나인 스튜디오드래곤(Studio Dragon)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시장 재개방 기대감과 글로벌 OTT와의 협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동향과 앞으로의 주가 흐름을 분석해보고자 합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급등 배경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주가 급등은 중국시장 재개방 기대감과 관련이 깊습니다. 중국의 3대 OTT 플랫폼(iQiYi, Tencent Video, Youku)의 가입자가 3억 3천만 명에 달하며 이는 넷플릭스(Netflix)의 가입자 수를 상회하는 규모입니다. 중국 OTT 시장 진출만으로도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과 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024년 말 열린 한중 정상회담과 문체부 장관의 중국 방문 등은 양국 간 문화 교류 확대의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실제로 2022~2023년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의 구작 드라마 18편이 중국에 판매되었으며, 향후 신작 드라마 동시방영이 성사되면 수익 확대가 예상됩니다.

글로벌 OTT와의 협업 확대

넷플릭스 의존도 증가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넷플릭스에 동시방영된 한국 드라마 중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의 제작 비중이 58%에 달했습니다. 특히 SBS까지 넷플릭스와 제휴하면서, 2025년에는 세 플랫폼(tvN-스튜디오드래곤, JTBC-콘텐트리중앙, SBS)이 넷플릭스에 제공하는 콘텐츠 비중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협업 확대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콘텐츠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의미이며, 동시방영 시 리쿱율(수익 회수율)이 약 70% 수준으로 높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주요 작품 및 제작 물량 확대

스튜디오드래곤은 연간 30편 수준의 드라마 제작 역량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제작 편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25편 이상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이 중 연간 10편이 글로벌 OTT와 동시방영되고 있으며, 7편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됩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방영 작품으로는 다음과 같은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 2025년 예정작
    • 별들에게 물어봐(tvN, 넷플릭스)
    • 미지의 서울(tvN, 넷플릭스)
    • 스터디그룹(tving, 아마존 프라임)

이처럼 다수의 작품이 글로벌 플랫폼과 동시에 방영되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적 전망과 투자 포인트

실적 회복세 기대

스튜디오드래곤의 2024년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2025년에는 519억원으로 회복될 전망입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2.7%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중국 OTT와의 동시방영 작품이 1편만 성사되어도 추가 영업이익이 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영업이익의 60% 수준에 해당합니다.

목표주가 및 투자 의견

현재 주가는 49,400원(2025년 2월 20일 기준)이며, 6개월 목표주가는 64,000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는 잠재 상승률 약 29.6%를 시사합니다. RIM(잔여이익모델) 기준 적정 주당가치는 67,878원으로, 목표주가 상향 여력 또한 충분합니다.

향후 주가 흐름에 미치는 변수

긍정적인 요인

  • 중국시장 재개방으로 인한 콘텐츠 수출 확대
  • 글로벌 OTT와의 협업 확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
  • 제작 물량 및 작품의 질적 상승

주의할 점

  • 중국 심의 절차의 불확실성
  • 글로벌 OTT와의 계약 조건 변화 가능성
  • 국내 콘텐츠 시장 내 경쟁 심화

투자의견 ‘매수’ 유지

스튜디오드래곤은 중국시장 재개방과 글로벌 OTT 동시방영 확대라는 두 가지 주요 성장 모멘텀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중국과의 문화 교류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며, 콘텐츠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고려할 시점입니다. 향후 중국 OTT와의 동시방영 성사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관심 있는 투자자라면 매수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