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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X 승리의 여신: 니케, 강력한 IP 결합
게임 업계에서 IP(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시프트업(Shift Up, 462870)은 최근 [스텔라 블레이드(Stellar Blade)]와 [승리의 여신: 니케(Goddess of Victory: NIKKE)]의 콜라보 DLC(다운로드 콘텐츠)를 발표하며 IP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2월 12일, 소니가 주관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행사에서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이 6월 출시된다는 소식과 함께 [승리의 여신: 니케] 콜라보 DLC도 함께 공개됐다. 두 게임은 모두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공유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강력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DLC에서는 단순한 캐릭터 스킨이 아니라 [승리의 여신: 니케]의 메인 캐릭터 ‘라피’가 [스텔라 블레이드]의 세계로 이동하는 장면이 포함되었으며, ‘아니스’, ‘홍련’, ‘도로시’, ‘앨리스’ 등 인기 캐릭터들도 등장할 예정이다. DLC 내 맵까지 구현된 것으로 보아, 스토리와 콘텐츠가 포함된 확장팩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게임 시장에서 패키지 게임의 새로운 접근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는 전통적인 패키지 게임이지만, 지속적인 DLC 추가를 통해 라이브 서비스 게임처럼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기존 패키지 게임과 차별화를 이루며, 유저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전략이다.
이번 콜라보 DLC가 PC 버전 출시와 맞물려 있어, [스텔라 블레이드]의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025년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PS5 230만 장, PC 140만 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2025년 PC/콘솔 매출 예상치는 847억 원으로 유지되고 있다.
양방향 콜라보레이션의 강점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콜라보가 단방향이 아니라 양방향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스텔라 블레이드]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반영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두 게임이 하나의 확장된 세계관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연결된다.
일반적으로 IP 콜라보레이션은 외부 IP 홀더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제약이 있지만, 시프트업은 자체 IP를 활용하기 때문에 개발 및 운영 측면에서 유연성이 크다. 이를 통해 게임 간의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매출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매력도와 전망
시프트업에 대한 투자 의견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하나증권은 시프트업에 대해 ‘BUY’(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 주가를 95,000원으로 제시했다.
현재(2월 13일 기준) 시프트업의 주가는 64,300원으로, 목표 주가 대비 약 47.7%의 상승 여력이 있다.
2024~2025년 주요 실적 전망
항목 | 2024년 전망 | 2025년 전망 |
---|---|---|
매출액 | 2,199억 원 | 3,079억 원 |
영업이익 | 1,486억 원 | 2,225억 원 |
순이익 | 1,426억 원 | 2,020억 원 |
EPS(주당순이익) | 2,445원 | 3,462원 |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시장 진출과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에 따른 플랫폼 확장은 향후 실적 개선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프트업, 게임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까?
시프트업은 현재 자체 IP를 활용한 콜라보 전략을 통해 게임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 게임 시장에서는 성공한 IP를 다른 게임과 접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시프트업은 자사의 강력한 IP 두 개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시프트업은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 글로벌 IP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2024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시장 출시와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확장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시프트업의 행보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