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Shift Up), 2025년 게임 업계의 가장 뜨거운 투자처

게임 산업의 강자, 시프트업의 성장 모멘텀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Shift Up, 462870)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2024년 콘솔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후, 2025년에는 더욱 공격적인 확장 전략을 펼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63,800원(2월 10일 기준)으로, 목표 주가 8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3.2%에 달한다.

시프트업의 주요 성장 동력은 ① 글로벌 히트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진출, ②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 출시, ③ 신규 IP 개발 및 업데이트를 통한 매출 안정화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시프트업의 투자 매력을 면밀히 살펴보자.

2024년 4분기 실적: 기대치 충족

시프트업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593억 원, 영업이익은 421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 특히 ‘승리의 여신: 니케’는 2주년 업데이트 효과와 환율 효과로 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반면, ‘스텔라 블레이드’는 업데이트 및 콜라보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36%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이는 할인 정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예상 실적을 보면, 매출액 2,880억 원(+30.8% YoY), 영업이익 2,025억 원(+36.3% YoY)으로, 게임 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2025년 실적을 견인할 주요 모멘텀

1.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출시 임박

시프트업의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는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24년 10월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를 획득한 이후, 텐센트 퍼블리싱을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다.

현재 사전예약자는 약 280만 명을 돌파했으며, 최종적으로 800만 명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5월 출시가 예상되며, 출시 직후 하루 평균 매출 7억 원이 기대된다.

중국 시장, 기회와 도전

중국은 세계 2위 규모의 게임 시장으로, 서브컬처 게임의 성장성이 크다. 다만, 게임 검열 이슈와 현지화 과정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마무스메’는 검열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으며, 국내 게임 ‘에픽세븐’과 ‘블루아카이브’도 캐릭터 수정이 필요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역시 중국 출시를 위해 일부 캐릭터 디자인을 수정했다. 하지만 텐센트의 강력한 유통망과 마케팅 역량을 고려할 때, 흥행 가능성이 높다.

2.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예정

2024년 4월 출시된 콘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는 2개월 만에 100만 장 이상 판매되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콘솔 시장의 특성상, 출시 초기 매출이 집중되고 이후 급격히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시프트업은 2025년 2분기 내 ‘스텔라 블레이드’의 PC 버전(스팀)을 출시할 계획이다.

PC 버전이 기대되는 이유

1. PC 게임 시장 성장세: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의 동시 접속자 수는 2025년 1월 기준 3,934만 명으로, 전년 대비 지속 증가 중이다.
2. 니케의 PC 버전 매출 기여도 증가: ‘승리의 여신: 니케’의 PC 버전 매출 비중은 초기 20%에서 현재 32% 이상으로 증가했다.
3. 신규 유저 유입 효과: 콘솔 기기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PC 게이머들도 접근할 수 있어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

3. 기존 IP 업데이트를 통한 지속 성장

신작 출시 전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프트업은 기존 IP 업데이트와 콜라보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 업데이트 효과

• 2024년 신년 이벤트: 신규 캐릭터 추가 후 일매출 160% 증가
• 1.5주년 업데이트: 신규 캐릭터 공개 후 일본/한국/대만 앱스토어 1위, 일매출 191% 증가
• 2주년 업데이트: 주요국 앱스토어 순위 역주행, 한국/대만 1위, 일본 2위, 일매출 144% 증가

이처럼 주요 업데이트마다 매출이 급등하는 패턴을 보이며, 2025년에도 4월 2.5주년 업데이트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스텔라 블레이드’ 업데이트 효과

• 2024년 7월 여름 업데이트: 유저 수 40% 증가
• 연말 콜라보 DLC(‘니어: 오토마타’): 신규 콘텐츠 추가로 매출 안정화

추후 시퀄(후속작) 개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어, 장기적으로 IP 확장이 예상된다.

시프트업의 기업 가치 평가

1. 목표 주가 85,000원, 상승 여력 33%

시프트업의 목표 주가는 85,000원으로, 현재 주가(63,800원) 대비 33.2%의 상승 여력이 있다.

목표 주가는 2025년 예상 EPS(3,214원)에 목표 P/E 26.5배를 적용해 산정되었다. 글로벌 게임 기업 평균 대비 30% 할증이 적용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오리지널 IP의 높은 성공률
2.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
3. 중국 시장 확장 모멘텀 임박

2. 안정적인 재무 구조

• 순차입금 -464억 원(2025년 예상) → 사실상 무차입 경영
• 영업이익률 70% 수준 → 글로벌 최상위권 수익성
• ROE 21.9%(2025년 예상) → 안정적인 주주 가치 성장

2025년, 시프트업의 해가 될 것인가?

시프트업은 2025년 글로벌 시장 확대, 신규 플랫폼 진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1. 니케 중국 진출(5월 예상) → 신규 시장 개척
2.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2분기 예상) → 플랫폼 확장
3. 업데이트와 신규 콘텐츠 출시 → 지속적인 매출 성장

게임 업종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프트업은 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게임주 중 하나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