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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
스카이라이프(Skylife)는 위성방송 및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대표 유료방송 사업자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업황 악화가 고스란히 반영되며 주가는 2024년 이후 26% 하락했다. 하지만 현재 배당수익률이 8%에 이르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8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근접해 있다.
그렇다면 스카이라이프의 주가는 정말 저평가 상태일까? 그리고 2025년에는 반등의 기회가 있을까?
2024년 실적 리뷰: 실적 부진, 하지만 비용 절감 기대
스카이라이프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영업이익은 -6억 원(적자 축소), 순이익은 -1,573억 원(적자 확대)으로 집계됐다.
주요 실적 부진 요인:
- 위성방송 가입자 감소: 서비스(-5.4%) 및 플랫폼(-4.0%) 매출이 역성장
- 광고 매출 증가에도 한계: 스카이TV 광고 매출은 +11.3% 증가했지만, 전체 TV 광고시장의 -12.1% 역성장으로 인해 큰 효과를 보지 못함
- 비용 증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약 100억 원), HCN/스카이TV 영업권 상각 비용(약 1,500억 원)이 반영
그러나 2025년부터는 비용 통제를 통해 영업이익이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 전망: 비용 절감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
2025년 스카이라이프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크다. 영업이익은 165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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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콘텐츠 투자 합리화
- 무형자산상각비가 점진적으로 감소할 전망
-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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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모바일 망 이용대가 재협상
- 인터넷 사업 부문의 손익분기점(BEP) 도달이 임박
-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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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매출 성장 기대
- TV 광고 시장이 부진하지만 ENA 채널의 인지도가 상승
- 스카이라이프의 광고 매출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주가 전망: 추가 하락 제한적, 반등 가능성 존재
현재 스카이라이프의 목표 주가는 5,500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상승 여력은 약 25.1%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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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수익률 8% 유지 가능
- 2025년에도 주당배당금(DPS) 350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 현재 주가(4,395원)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8.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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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R 0.4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38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
- 단기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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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고려 필요
- 실시간 TV에서 OTT로의 시청자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음
- 유료방송 사업자로서의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가 필요
단기적으로 배당 매력, 장기적으로 경쟁력 확보 필요
스카이라이프는 단기적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 보유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TV 광고 시장의 구조적 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전략이 필요하다.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함께 주가 반등의 가능성이 있지만, 유료방송 업황 둔화와 비용 구조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현재 스카이라이프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8%대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