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에스티팜(ST Pharm), 성장 동력 확보하며 실적 개선 기대
에스티팜(237690)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Oligonucleotide) API를 중심으로 성장성을 확보하며 2025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발표된 2024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179억 원(-2.2% YoY), 영업이익 252억 원(+17.2%)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충족했다. 특히, 이익률이 높은 올리고 API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OPM)은 21.4%로 상승했다.
향후 2025년에는 매출액 3,115억 원(+12.9%), 영업이익 451억 원(+49.8%)으로 예상되며, 특히 올리고 API 매출이 2,010억 원(+14.6%)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한, 회사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는 만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이익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올리고 API 사업 성장세 지속
에스티팜의 핵심 사업인 올리고 API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RNA 치료제 개발 확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FDA 승인을 받은 Rytelo(Imetelstat, 골수이형성증 치료제)와 Tryngolza(Olezarsen, 킬로마이크론혈증 치료제)가 상업화됨에 따라 2024년 초 2개였던 상업화 프로젝트가 4개로 증가했다.
2025년에는 올리고 API 1건과 저분자 화합물 1건의 NDA(신약허가신청) 제출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상업화 품목 수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mRNA 및 sgRNA 사업 확장,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에스티팜은 기존 올리고 API뿐만 아니라 mRNA 및 sgRNA(single guide RNA) 관련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독일 Evonik과 mRNA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RNA 치료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sgRNA 전용 생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RNAi, mRNA, sgRNA 등 다양한 RNA 기반 치료제 생산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 이는 기존 올리고 API에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2025년 실적 전망: 견조한 성장 지속
2025년 예상 실적
- 매출액: 3,115억 원 (+12.9% YoY)
- 영업이익: 451억 원 (+49.8% YoY)
- 영업이익률(OPM): 14.5%
- 주요 성장 동력: 올리고 API 매출 증가, 상업화 프로젝트 확대, mRNA 및 sgRNA 사업 확장
회사는 2025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고부가가치 RNA 치료제 API의 매출 증가와 신약 상업화 프로젝트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 포인트 및 리스크 요인
투자 포인트
- 올리고 API 성장 지속: RNA 치료제 시장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매출 증가
- 상업화 프로젝트 확대: 신약 상업화 증가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
- mRNA 및 sgRNA 사업 확장: 신규 사업 부문에서 추가적인 성장 기대
- 달러 강세 수혜: 수출 비중 90% 이상으로 환율 상승 시 추가 수익 증가 가능
리스크 요인
- 신약 상업화 지연: FDA 승인 일정 및 파트너사 개발 일정에 따라 변동성 존재
- 환율 변동 리스크: 원화 강세 시 수익성 악화 가능
- 생산 시설 확장 비용 부담: 신규 시설 구축에 따른 비용 증가 가능성
목표주가 11만 2천 원, 투자 의견 ‘BUY’ 유지
에스티팜의 현재 주가는 93,400원(2월 10일 기준)으로, 목표주가 112,000원 대비 약 20%의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RNA 치료제 시장의 확대와 함께 올리고 API 및 mRNA 사업 확장으로 2025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충분하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며, RNA 기반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