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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APR)이 2025년 매출 목표로 1조 원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해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해외 채널이 성장을 주도하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했고, 올해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리뷰: 기대에 부합한 성장
에이피알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매출액: 2,442억 원 (+61% YoY)
- 영업이익: 396억 원 (+15% YoY)
- 영업이익률(OPM): 16.2%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해외 시장 확장이 주요 성장 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는데, 이는 해외 판로 확대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및 운송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디바이스 사업: 미국 시장이 성장 견인
에이피알의 디바이스 사업 매출은 1,0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국가별로는 다음과 같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 +90% YoY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효과)
- 일본: +46% YoY
- 홍콩 및 글로벌 B2B 채널: 강한 성장세
미국 시장에서 자사몰 및 아마존, 틱톡샵 등의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며 성장을 이어갔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오프라인 채널 확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및 뷰티 사업: 해외 시장이 주요 성장 동력
화장품 및 뷰티 사업의 매출은 1,163억 원으로 103% 성장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화장품 부문이 1,118억 원(+105% YoY), 건강기능식품이 45억 원(+61% YoY)의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 미국 시장: +182% YoY
- 일본 시장: +343% YoY
메디큐브(Medicube)와 에이프릴스킨(AprilSkin) 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면서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2025년 매출 목표 1조 원… 해외 확장이 핵심 전략
에이피알은 2025년 목표 매출을 1조 원(+39% YoY)으로 설정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 영업이익 목표: 1,700
1,800억 원 (+3947% YoY) - 해외 시장 확대 전략: 미국과 일본 중심의 온·오프라인 채널 확장
특히 미국 시장에서는 기존 온라인 채널뿐만 아니라 신규 온·오프라인 채널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기존 주요 국가 외에도 해외 B2B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신규 시장 진입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수익성 개선은 과제… 비용 증가로 OPM 하락 가능성
해외 시장 확장은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수익성 관리가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2024년 하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61%까지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OPM)은 18.3%에서 16.0%로 하락했습니다.
- 주요 원인: 수수료, 운송비 등 해외 진출 관련 비용 증가
- 전망: 2025년에도 해외 확장 과정에서 비용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다만, 매출 규모가 커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장기적으로 운영 효율성이 개선된다면 수익성도 회복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향후 전망: 성장성과 수익성의 균형이 관건
에이피알은 해외 시장 확장을 통해 높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입니다.
- 긍정적인 요소: 해외 매출 비중 확대,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글로벌 B2B 유통 강화
- 위험 요소: 해외 시장 진출 비용 증가, 운송비 및 수수료 부담
올해 상반기는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부터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출 1조 원 목표 달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이피알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한 기업으로 평가되며,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 확장 전략과 수익성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