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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둔화에도 긍정적 변화 감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차전지 양극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근 전기차 시장 둔화와 글로벌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일부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4분기 실적 리뷰와 함께 향후 전망을 분석하여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예상보다 나은 결과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은 4,649억 원(QoQ -11%)으로, 영업이익은 -96억 원(적자 지속)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컨센서스였던 영업이익 -144억 원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 주요 요인
- 재고평가환입 129억 원이 반영되어 실제 조정 영업이익은 -225억 원
- EV(전기차) 부문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5% 증가
- ESS(에너지저장장치) 부문 매출액은 38% 감소
4분기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전반적인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EV 부문에서 출하량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실적 회복 가능성: 기대 vs. 리스크
1. 매출 반등 가능성
에코프로비엠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조 3,054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9.5%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가동률 상승과 메탈 가격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2. 수익성 개선 여부
영업이익 전망치는 1,108억 원으로, 2024년(-402억 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됩니다. 적자 폭이 줄어들면서 EBITDA 마진도 9.5%까지 회복될 전망입니다.
3. 리스크 요인
- 전방 산업 불확실성: 전기차 시장 둔화 지속 가능성
- 고정비 부담: 가동률 상승이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수익성 악화
- 글로벌 정책 리스크: 미국과 유럽의 배터리 산업 정책 변화
투자 포인트: 반등을 기대해볼 만한가?
1. 단기 상승 모멘텀
에코프로비엠은 1분기 내 코스피 이전상장을 계획하고 있어, 이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상반기 중 신규 수주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2. 중장기 성장성
장기적으로는 양극재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3. 목표주가와 투자 판단
현재 목표주가는 15만 원으로 제시되었으며, 이는 현재 주가(12만 700원, 2월 11일 기준) 대비 24.3%의 상승 여력을 의미합니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만, 기회는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2024년 실적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됩니다. 코스피 이전상장과 신규 수주 등의 단기 모멘텀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주가 반등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다만,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수익성 회복과 시장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는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과 장기적인 성장성을 모두 고려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