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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069080)의 최근 실적과 주가 흐름을 보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신작 출시를 통한 반등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하지만 외형 성장 둔화와 신규 IP 부족 등으로 인해 단기적인 투자 매력도는 다소 낮아 보입니다. 이번 분석에서는 웹젠의 최근 실적 리뷰, 주가 전망, 리스크 요인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실적 리뷰: 기대 이상의 성과
웹젠은 2024년 4분기 영업수익 561억 원(YoY -20.6%, QoQ +14.1%), 영업이익 151억 원(YoY -17.1%, QoQ +57.2%)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번 실적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뮤 모나크2>의 장기 흥행
- 작년 8월 출시된 <뮤 모나크2>가 예상보다 높은 지속성을 보이며 매출 기여도가 높았습니다.
- 기존 IP들의 안정적인 매출
- <뮤> IP를 중심으로 한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습니다.
- 마케팅 비용 증가
- 신작 마케팅과 지스타 참여로 광고비가 증가했지만, 영업비용 전반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또한, 88억 원 규모의 배당(주당 300원, 시가배당률 2.1%)과 51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이 발표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주가 전망: 목표주가 17,000원, 상승여력 20%
웹젠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하향 조정된 17,000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이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937원에 목표 PER 9배를 적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주가(2월 17일 기준) 14,100원 대비 약 20.6%의 상승여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도 존재합니다.
- 신규 IP 부재
- <뮤> IP 외에 뚜렷한 신작 성과가 부족하여 높은 멀티플 부여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 퍼블리싱 역량 검증 필요
- 최근 외부 작품 퍼블리싱을 확대하고 있지만, 과거 성공 사례가 많지 않아 흥행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신작 라인업: 기대와 리스크
웹젠은 현재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을 통해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자체 개발작
- <테르비스>, <용과전사>(2차 CBT 진행), <드래곤소드>
- 퍼블리싱 작품
- <크로노스피어> 개발사 게임투게더와 <테라리움> 개발사 GPUN의 지분 확보를 통해 퍼블리싱 사업 강화
하지만 웹젠의 퍼블리싱 사업은 아직까지 뚜렷한 성공 사례가 없어 신작들의 성과가 기대만큼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Valuation & Risk: 투자 판단
웹젠의 현재 PER은 8.4배 수준으로, 동종 게임 업종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정책을 고려하면 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합니다.
- 신규 IP 부재 → 기존 IP 의존도가 높아 신작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클 수 있음
- 퍼블리싱 역량 미검증 → 외부 투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성공 사례 부족
- 경쟁 심화 → 게임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웹젠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쉽지 않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단기적으로는 관망
웹젠은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신규 IP 부족과 퍼블리싱 역량 검증 등의 리스크 요인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신작 성과를 지켜보면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주가 대비 20%의 상승여력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인 변동성을 고려할 때 신작 출시 이후의 성과를 확인한 후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