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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Emart)가 최근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목표의 현실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마트의 실적 개선 근거, 향후 전망, 투자 매력도를 중심으로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마트의 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
이마트는 2027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라는 야심 찬 목표를 세웠지만, 발표 시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실적 개선 요인들을 통해 일정 부분 현실성은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업이익 개선 요인
이마트가 영업이익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핵심 요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G마켓 합작법인 출범: 2025년 하반기 G마켓의 영업이익이 지분법으로 전환되면서 약 674억 원의 이익 기여가 예상됩니다.
- 통합매입 효과: 약 1,000억 원에서 최대 2,000억 원 규모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 신세계건설 적자 완화: 그룹 내 프로젝트 수행으로 약 1,400억 원의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됩니다.
-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 약 600억 원의 회계 효과가 발생할 전망입니다.
- SSG닷컴 물류 전환: 3자 물류(3PL) 전환을 통한 수익성 개선으로 약 700억 원의 추가 영업이익이 기대됩니다.
- 인건비 절감: 약 6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모두 반영할 경우, 2027년 예상 영업이익은 6,600억 원에서 최대 7,600억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목표치인 1조 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실적 개선의 근거가 충분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하지만 영업이익 증가 요인 중 일부는 영업활동 외부 요인(G마켓 적자 축소, 프라퍼티 회계효과 등)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실질적 영업 개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이를 감안하면 약 1,200억 원 규모의 효과는 제외해 보는 것이 보다 현실적인 접근일 수 있습니다.
SSG닷컴 실적 개선, 투자 포인트로 부상
이마트의 자회사인 SSG닷컴은 빠르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는 물류 시스템 혁신과 전국 물류 네트워크 확장 덕분입니다.
물류 혁신과 전국 확장
- CJ대한통운과의 협업: 물류 공급 체계가 본격화되면서 대구, 부산, 충청 등 전국 지역으로 확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 네오물류센터 위탁 전환: 하반기에는 네오물류센터의 3PL 전환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물류 효율성이 개선되며,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목표주가 상향과 투자 의견
이마트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83,000원에서 95,000원으로 올랐습니다. 2월 21일 종가는 78,100원으로, 목표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현재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재무 및 주가 동향
주요 지표
- 2024년 예상 매출액: 29조 210억 원 (전년 대비 -1.5%)
- 2024년 예상 영업이익: 470억 원
- 2025년 예상 영업이익: 3,524억 원으로 2024년 대비 6배 이상 증가 예상
- 배당수익률(2024년 예상): 3.2%
- 외국인 지분율: 19.6%
주가 상승률
- 1개월 기준: +19% (절대 기준)
- 6개월 기준: +25%
- 12개월 기준: +3%
최근 단기적인 주가 상승세가 눈에 띄며, 특히 목표주가 상향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
이마트의 중장기 실적 개선 가능성은 높게 평가됩니다. 특히 물류 혁신과 자회사 실적 개선은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2027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은 다소 도전적인 목표로, 일부 외부 요인에 의존하는 측면도 있음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 단기 변동성 가능성: 단기적으로는 주가 조정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 실적 달성 여부 모니터링 필요: 특히 SSG닷컴 물류 전환 효과와 통합매입 효과의 실제 반영 여부가 중요합니다.
마치며
이마트는 과거 대비 확실한 실적 개선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SSG닷컴을 통한 물류 혁신과 비용 절감이 이익 개선의 주요 동력이 될 것입니다. 다만, 2027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은 도전적인 과제로, 일부 외부 요인을 제외하면 6,600억 원~7,600억 원 수준이 보다 현실적인 목표입니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매력적인 종목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향후 분기별 실적 발표와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투자 전략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마트의 미래 실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전략적 접근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보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