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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CLIO, 237880)는 최근 몇 분기 동안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2025년에는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클리오의 최근 실적 분석과 향후 전망을 통해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정리합니다.
4분기 실적 부진, 원인은 무엇인가?
클리오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연결 매출은 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1억원에 그쳐 무려 99%나 급감했습니다.
매출 하락의 주요 원인
- 국내 시장 경쟁 심화: 색조 브랜드의 잇따른 시장 진입과 클리오의 신제품 부족으로 온라인 및 H&B 채널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 해외 시장 부진: 북미 지역에서는 K-뷰티 경쟁 심화와 규제(MoCRA) 대응 지연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습니다. 동남아 시장도 16%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해외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 마케팅 비용 증가: 광고선전비는 전년 대비 154억원 증가하며 매출 대비 비중이 4.4%포인트 확대됐으나, 분산된 투자처와 경쟁 심화로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국내외 시장별 실적 해석
국내 시장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H&B 채널: 매출이 7% 감소했음에도 채널 성장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를 기록해 경쟁이 치열함을 방증합니다.
- 온라인 채널: 전년 대비 5% 줄어들어 뉴미디어와의 연계 부족이 문제로 지적됩니다.
- 면세 및 홈쇼핑: 방송 횟수 및 매장 수 축소로 매출이 크게 위축됐습니다.
해외 시장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5% 줄어든 34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 미국 시장: 경쟁 심화로 주력 브랜드 구달(Goodal)의 비타C 세럼 매출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 동남아 시장: 베트남을 제외한 국가에서 부진을 겪었습니다.
- 일본 시장: 유일하게 전년 대비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2025년, 회복 가능성은?
클리오는 2025년을 저점 탈출의 해로 삼고 있습니다.
- 목표 매출 및 영업이익: 연결 매출 3,600억원(전년 대비 +2%), 영업이익 346억원(전년 대비 +40%)을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1분기 회복 신호: 전분기 대비 약 10% 매출 회복세가 관측되고 있어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됩니다.
- 마케팅 전략 강화: 자원의 선택과 집중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고, 주력 브랜드의 제품 혁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투자 포인트
- 해외 시장 확대: 일본과 북미 시장 내 마케팅 강화와 신규 채널 진입으로 매출 개선 기대
- 신제품 출시: 기존 제품의 리뉴얼과 신규 제품 출시로 브랜드 경쟁력 확보
- 효율적 비용 관리: 마케팅비의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성 개선
주요 리스크
- 경쟁 심화: 국내외 색조 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여전히 치열합니다.
- 규제 대응: 북미 시장 내 규제 대응 지연이 지속될 경우 매출 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 환율 변동성: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환율 변동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목표주가와 투자 의견
클리오는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하나, 실적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2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월 21일 기준 주가(19,6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마무리
클리오는 현재 실적 저점을 통과하며 2025년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해외 시장 확대와 마케팅 전략 강화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투자 시 경쟁 환경과 규제 이슈를 유념하면서, 클리오의 점진적인 반등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향후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채널 확장 성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