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비핵심 사업 정리 후 본격 성장 채비

By 라일락퍼플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게임 사업에 집중하는 전략을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신작 출시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하지만 단기적인 실적 부진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고민거리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전망과 투자 전략을 살펴본다.

비핵심 사업 정리, 핵심 게임 사업에 집중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 2024년 9월 세나테크놀로지 매각 완료
  • 카카오VX 사업 전체를 중단사업으로 분류 → 매각 추진

이 같은 조치는 ▲자원 배분의 효율성 증대 ▲신작 출시를 위한 투자 여력 확보 ▲고정비 감소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극대화 등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신작 출시,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2분기부터 신작 모멘텀을 강화하며,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요 신작 출시 일정

  • 2분기: 크로노 오디세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 3분기: 가디스오더(픽셀트라이브, 모바일 액션 RPG)
  • 4분기:
    • 프로젝트Q (라이온하트, 모바일&PC, MMORPG)
    • 크로노 오디세이 (엔픽셀, 콘솔&PC, MMORPG)
    •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CBT
    • 검술명가 막내아들(IP 기반 액션 RPG)

이처럼 대형 신작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4분기에는 신작 효과가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실적 부진과 목표주가 하향

하지만 2024년 1분기 실적은 신작 부재 및 기존 게임 매출 감소로 인해 제한적인 개선폭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인건비 절감이 어려운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는 기존 25,000원에서 22,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됐다. 이는 신작 출시 이후 실적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동향 (2025년 3월 17일 기준)

  • 현재 주가: 15,550원
  • 52주 최고가: 23,750원
  • 52주 최저가: 15,280원
  • 외국인 지분율: 11.0%

실적 추정 (단위: 억 원)

연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지배) EPS(원) 영업이익률(%)
2022 11,477 1,758 -2,336 -2,929 15.3
2023 10,251 745 -2,287 -2,774 7.3
2024F 7,388 65 -947 -1,146 0.9
2025F 7,646 330 172 207 4.3
2026F 8,967 806 464 560 9.0

2024년 매출 감소와 영업이익 급감이 예상되지만, 2025년 이후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투자 전략: 신작 흥행 여부가 핵심

긍정적인 요인

신작 출시 모멘텀: 2024년 하반기부터 대작 신작 4편이 연달아 출시되며 실적 반등 가능성이 크다.
비핵심 사업 정리: 경영 효율화와 비용 절감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
낮아진 밸류에이션: 현재 주가가 15,550원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에 가까워 중장기 투자 매력이 증가.

리스크 요인

신작 흥행 불확실성: MMORPG 및 액션 RPG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 흥행 여부가 관건.
단기 실적 부진: 2024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반등이 어려워 추가적인 목표주가 조정 가능성 존재.
매크로 환경: 금리 인상, 경기 둔화 등의 외부 요인이 게임 소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단기 조정 후 반등 기대

카카오게임즈는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가까운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에게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신작 흥행 여부가 관건이므로, 단기적인 변동성은 감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투자자 체크포인트

2분기 크로노 오디세이 CBT 결과 확인
3~4분기 신작 출시 및 매출 반영 여부 점검
목표주가 22,000원까지 상승 가능성 고려

결국, 카카오게임즈의 향후 주가는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성과가 기대치를 충족한다면 주가 반등 가능성이 크며, 반대로 기대 이하일 경우 추가적인 주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