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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293490)의 최근 실적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면, 신작 출시 지연과 실적 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목표주가는 기존 19,000원에서 18,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으며, 게임 라인업과 출시 일정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작 출시 지연, 목표주가 하향 조정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는 19,000원에서 18,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다. 이는 주력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연기되었고, 일부 게임이 취소되면서 연간 실적 추정치가 기존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의 게임성이 기업가치 반등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회사 측은 2025년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669억 원을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설정했으며,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별도 이익 기준 350억 원과 나머지 319억 원으로 구분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IPO를 진행할 경우 20% 할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주요 게임별 이슈 및 일정 조정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을 좌우할 주요 게임들의 출시 일정이 한 분기씩 순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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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및 아키에이지 워 (서구권 출시)
- 기존 2Q25 → 3Q25
- 기존 3Q25 → 4Q25
- 출시 시점별 예상 일평균 매출: 오딘(1.5억 원), 아키에이지 워(1.0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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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글로벌 출시
- 기존 4Q25 출시 예정이었으나, 실적 전망에서 제외
- 이에 따라 기존 예상치였던 일평균 매출 2.5억 원도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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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Q
- 기존 3Q25 → 4Q25로 출시 연기
- 일평균 매출 7.5억 원 전망 유지
이러한 일정 변화로 인해 올해 실적 예상치는 기존 대비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2025년 실적 전망: 하반기 회복 기대
카카오게임즈는 2025년 상반기까지는 신작 출시 부재와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로 인해 영업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3Q25에 프로젝트 Q 출시를 예상했으나 연기됨에 따라, 실적 회복 시점이 4Q25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치는 다음과 같이 조정되었다.
- 매출액: 기존 992.5억 원 → 846.7억 원 (-14.7%)
- 영업이익: 기존 109.8억 원 → 68.1억 원 (-38.0%)
- 순이익: 기존 71.5억 원 → 42.8억 원 (-40.1%)
즉,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반영되느냐가 실적 개선의 관건이 될 것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이 필수, 콘솔 시장 확대 가능성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콘솔 게임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대중 유저를 공략할 수 있는 콘솔 기반 게임의 성과가 향후 주가 반등의 핵심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회사가 가장 기대하는 타이틀인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경우, 기업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게임의 게임성이 완성도 있게 검증되지 않는다면 주가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
신작 성과가 주가 반등의 열쇠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지만,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반등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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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 리스크:
- 상반기까지 신작 출시 부족으로 인한 영업적자 지속 예상
-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이 연기되면서 실적 압박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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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 기회:
- 하반기 신작 출시 이후 실적 개선 가능성
- 글로벌 시장 공략 및 콘솔 게임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
투자자들은 단기적 실적 부진을 감안하되, 하반기 신작들의 성과를 지켜보며 장기적 투자 관점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카카오게임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그리고 신작들이 기존 IP를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