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반등 가능할까? – 2025년 전망 분석

By 라일락퍼플

콘텐트리중앙,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인가?

콘텐트리중앙(036420)은 국내 대표적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으로, 극장사업(메가박스), 드라마 제작(SLL), 해외 콘텐츠 투자(Wiip)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적자를 기록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2025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콘텐트리중앙은 다시 반등할 수 있을까?


2024년 실적 리뷰: 적자폭은 줄었지만 회복세는 아직

4분기 실적

  • 매출: 2,000억 원(-21% YoY, -11% QoQ)
  • 영업이익: -165억 원(적자 지속)
  • 순이익: 357억 원(자산재평가 이익 반영으로 흑자 전환)

2024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사업부가 여전히 적자 상태였지만 적자폭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자회사 SLL의 실적이 개선되었고, 메가박스의 손실 폭도 줄어들었다.

부문별 성과

  • SLL(드라마 제작): 4분기 별도 영업이익 12억 원(흑자 전환)
  • 메가박스(극장사업): 4분기 영업손실 -128억 원(적자 지속)
  • Wiip(해외 콘텐츠 투자): 2024년 전체 영업손실 -400억 원(적자 지속)
  • 플레이타임(어린이 테마파크): 4분기 영업손실 -7억 원

전반적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졌지만, 2025년에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2025년 전망: 흑자 전환 가능할까?

2025년 예상 실적

  • 매출: 9,660억 원(+9.8% YoY)
  • 영업이익: 329억 원(흑자 전환)
  • 순이익: -17억 원(손실 축소)

가장 주목할 점은 2025년 영업이익이 329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는 극장사업과 드라마 제작 부문의 실적 개선 덕분이다.

부문별 실적 전망

1. 극장사업(메가박스)

  • 2024년 전국 관객 수: 1.23억 명(-2% YoY)
  • 2025년 예상 관객 수: 1.35억 명(+10% YoY)
  • 영업이익 전망: 227억 원(흑자 전환)

2024년까지는 한국영화 부진으로 극장사업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2025년에는 기대작들이 개봉하면서 관객 수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아바타3”, “주토피아2”, “미션 임파서블8” 등의 헐리우드 대작 개봉이 예정되어 있어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2. 드라마 제작(SLL)

  • 2024년 제작 편수: 22편
  • 2025년 예상 제작 편수: 24편 이상
  • 영업이익 전망: 376억 원(+301억 원 YoY)

SLL은 드라마 제작 편수를 늘리고, OTT와의 협업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옥씨 부인전”과 같은 기대작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3. 해외 콘텐츠 투자(Wiip)

  • 2024년 영업이익: -400억 원
  • 2025년 예상 영업이익: -30억 원(손실 축소)

Wiip는 2024년 단 한 편의 작품(“Bodikin”)만 제작하며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5년에는 “The Summer I Turned Pretty3” 등 3편을 공급하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4. 어린이 테마파크(플레이타임)

  • 2025년 영업이익 전망: 32억 원(+4억 원 YoY)

프리미엄 매장(챔피언 블랙벨트 등) 중심으로 운영하며, 객단가 상승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투자 판단: 주가는 언제 반등할까?

목표주가 14,000원, 매수 의견 유지

현재 주가는 8,050원(2025년 2월 13일 기준)으로,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14,000원 대비 74% 상승 여력이 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17,000원에서 18% 하향 조정되었다.

긍정적 요인

  1. 극장사업 회복: 헐리우드 대작 개봉과 한국영화 신작 등장으로 관객 수 증가 기대
  2. 드라마 제작 호조: 제작 편수 증가와 OTT 협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 가능
  3. Wiip 적자 축소: 히트작 제작 참여 증가로 손익 개선 기대
  4. 흑자 전환 기대: 2025년 영업이익 329억 원 예상

리스크 요인

  1. OTT 시장 변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의 콘텐츠 전략 변화 가능성
  2. 극장시장 불확실성: 한국영화 부진이 지속될 경우 극장 수익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
  3. 경쟁 심화: 드라마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제작 비용 증가 우려

저점 매수 기회일까?

콘텐트리중앙은 2024년까지 적자가 지속되었지만, 2025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특히 극장사업 회복과 드라마 제작 부문의 성장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 주요 동력이 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위치해 있으며, 실적 개선이 현실화된다면 중장기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저점 매수를 고려할 만한 시점이지만, 극장시장과 OTT 환경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요약

  • 2024년 실적은 여전히 적자지만, 손실 폭이 축소됨.
  • 2025년 영업이익 329억 원으로 흑자 전환 전망.
  • 극장사업(메가박스), 드라마 제작(SLL), 해외 콘텐츠(Wiip) 모두 실적 개선 예상.
  • 목표주가는 14,000원으로, 상승 여력 존재.
  • 리스크 요인: OTT 시장 변화, 극장시장 불확실성, 제작비 상승.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있으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된다면 반등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실적이 회복된다면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까? 앞으로의 시장 반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