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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CLIO)는 국내외 색조 화장품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기업이다. 2024년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2025년에는 국내를 중심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 또한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에서도 점진적인 반등이 기대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클리오의 실적 전망과 투자 매력을 살펴보자.
1분기 실적 전망: 순차적 회복 진행 중
클리오의 2025년 1분기 연결 매출은 899억 원(YoY -3%), 영업이익은 74억 원(YoY -13%)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 색조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와 북미 시장 내 신규 브랜드의 진입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올해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 H&B 채널 성장으로 반등 기대
-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21억 원 예상
- 클리오(해리포터 콜라보, 쿠션, 아이섀도), 페리페라(시럽피 톡 치크) 등의 신제품이 긍정적인 반응
- H&B(헬스앤뷰티) 매출이 320억 원을 돌파하며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전망
- 온라인 채널도 소폭 개선 예상
해외 시장: 일본 성장세 지속, 북미·동남아는 하반기 회복 기대
-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0% 감소한 378억 원 전망
- 일본 시장(YoY +27%)은 오프라인 매출 확대와 점포당 매출 증가로 성장세 지속
- 미국 시장(YoY -24%)은 경쟁 심화 속에서 클리오 쿠션 색상 추가, 구달의 코스트코 온라인 입점 등 마케팅 전략 변화
- 동남아 시장(YoY -11%)은 전분기 대비 20% 성장, 2분기에도 긍정적 흐름 지속 예상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총이익률이 1.5%p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매수수료 절감과 마케팅 비용 축소로 판관비율이 0.7%p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은 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연간 실적 전망: 국내 중심 회복, 하반기 해외 반등
클리오는 2025년 연결 매출 3,700억 원(YoY +5%), 영업이익 341억 원(YoY +3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국내 시장이 실적을 견인하고, 하반기부터는 일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2025년 주요 성장 전략
- 국내 시장: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의 브랜드 집중 육성
- 북미 시장: 10% 중후반 성장 목표, 클리오 쿠션 컬러 확장 및 구달 포트폴리오 다각화
- 일본 시장: 점포 확장보다는 기존 점포당 매출 증가에 집중
- 동남아 시장: 오프라인 매출 비중 75%, 베트남을 중심으로 30% 이상 성장 목표
- 중국 시장: 하반기 회복 기대, 클리오 콜라보 제품 출시 예정
특히 클리오는 H&B, 온라인 중심의 성장을 기대하며, 편의점(CU, 트윙클팝) 채널에도 6월 입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주가 전망 및 투자 매력
현재 클리오의 주가는 21,350원(3월 17일 기준)으로, 12개월 목표주가는 26,000원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약 21%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주요 투자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 국내 시장 회복세: 신제품과 마케팅 전략 변경으로 내수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 기대
- 해외 시장 반등: 일본·동남아 중심의 성장세, 북미 시장에서의 신규 전략 효과 기대
- 이익률 개선: 마케팅 비용 절감과 판매수수료 효율화로 수익성 향상
리스크 요인
- 북미 시장의 경쟁 심화 지속 가능성
-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 H&B 채널 성장 둔화 시 실적 부진 가능성
클리오, 2025년 실적 개선 기대…장기적 투자 가치 유효
클리오는 2025년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을 회복하며,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에서도 점진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와 마케팅 전략 개선을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한 만큼,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 만한 종목으로 보인다. 다만, 북미 시장의 경쟁 심화와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리스크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