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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기업가치 제고 전략과 주주환원 확대
태광(023160)은 산업용 파이프 피팅 분야에서 국내 1위 기업으로, 중동과 북미 지역 LNG 프로젝트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는 2024년 12월 2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발표하며 ▲PBR 1.0배 이상 ▲주주환원율 30% 목표 ▲배당 유지 및 확대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결산배당을 주당 250원으로 결정했으며, 배당총액은 65억 원으로 추정 순이익 대비 주주환원율 14.4%를 기록했다. 2025년에는 배당금을 350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목표 달성을 위해 연간 60~7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정부, 북미 LNG 프로젝트 확대 기대
태광은 북미 LNG 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정부는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을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미국 내 LNG 터미널 및 조선용 피팅 수요가 동반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LNG 수출량은 2023년 4,161bcf에서 2028년 8,906bcf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4%에 달한다. 태광의 북미 지역 수출 비중은 2021년 12.4%에서 2024년 3분기 기준 27.1%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북미 LNG 프로젝트 확대에 따라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중동 EPC 프로젝트 확대, 태광의 수출 증가 전망
중동 지역은 여전히 태광의 최대 수요처로, 2024년 국내 EPC 업체의 중동 수주액은 156억 달러로 전년 대비 36.9% 급증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대규모 LNG 및 석유화학 플랜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이는 태광의 중동 수출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태광의 중동 지역 수출 비중은 2021년 31.1%에서 2023년 57.0%로 급증했으며, 2024년 3분기 기준 50.3%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중동 EPC 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조선업 호황, 조선해양 피팅 수요 증가
국내 조선업계의 호황도 태광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3분기 기준 국내 조선 3사의 합산 수주잔고는 136조 원으로,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조선업계의 LNG선 발주 증가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확대는 태광의 피팅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추가 FLNG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광의 조선해양 부문 매출 비중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2025년 실적 전망: 사상 최대 매출·영업이익 기대
태광의 2025년 매출액은 3,310억 원, 영업이익은 588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각각 13년, 17년 만의 최대 실적이 될 전망이다. LNG 프로젝트 확대, 조선업 호황, 기업가치 제고 전략 등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미 및 중동 지역에서의 수주 증가가 지속될 경우, 향후 3,000억 원대의 연간 수주액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배당수익률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광, LNG 프로젝트와 조선업 호황의 대표 수혜주
태광은 북미와 중동 지역에서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 확대와 국내 조선업 호황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 변화와 함께 글로벌 LNG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태광의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통해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점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2025년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태광의 성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