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엠텍(441270), 2025년 실적 회복 가능할까?

By 라일락퍼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과 파인엠텍의 전망

파인엠텍(441270)은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최근 몇 년간 실적 변동성이 컸다. 2024년에는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25년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그렇다면, 2024년 실적 부진의 원인은 무엇이며, 2025년에는 어떤 기회가 있을까? 이번 분석을 통해 파인엠텍의 미래를 전망해보자.


2024년 실적 부진의 원인

1.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 둔화

파인엠텍의 주요 고객사는 국내외 폴더블 스마트폰 제조사다. 그러나 2024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2. 규모의 경제 효과 부재

판매량 감소는 곧 생산비 절감 효과가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즉, 생산량이 많아야 단가를 낮출 수 있는데, 판매 둔화로 인해 이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

3. 신제품 개발 비용 증가

CFRP(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내장힌지 제품은 초기 생산 수율이 낮아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또한, 신제품 개발과 신규 사업 투자로 인해 연구개발비(R&D)와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다.


2025년 실적 반등 기대 요인

1.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2025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고객사의 폴더블 제품 라인업이 다양해지면서(보급형, 트리폴드 등)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이에 따라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

2. 인폴드 방식 선호도 증가

2024년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인폴드(In-fold) 방식이 크램셸(Clamshell) 방식보다 인기를 끌었다. 화면이 더 커지면서 멀티태스킹과 콘텐츠 소비에 유리한 점이 부각된 것이다. 파인엠텍의 주력 제품인 내장힌지는 인폴드 방식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며, 인폴드 채택이 늘어나면 매출과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

3.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

현재 다수의 시장조사 기관은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폴더블 제품 출시가 2026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인엠텍은 이와 관련해 고객사와 협력을 추진하며 북미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연간 1,000만 대 이상 공급한 레퍼런스 보유 ▲다양한 소재 가공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4. 신규 고객사 확보 노력

자동차 부품 사업(엔드플레이트 제품) 부문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판매 불확실성이 존재해 역성장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파인엠텍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 이후 신규 고객사향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 흐름과 투자 전략

최근 주가 동향

현재 파인엠텍의 주가는 5,290원(2025년 3월 12일 기준)으로, 52주 최고가(11,130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3개월 기준으로는 16.5% 상승하며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1.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 여부

    • 2025년 이후 시장이 다시 성장한다면, 파인엠텍의 매출 반등 가능성도 커진다.
  2. 신규 고객사 확보

    • 기존 고객사 의존도를 낮추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성공할 경우,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
  3. 북미 시장 진출 여부

    • 북미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이다.

파인엠텍, 반등의 기회를 잡을까?

2024년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인엠텍은 2025년을 기점으로 실적 회복 가능성이 크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인폴드 방식의 선호도가 증가하며, 북미 시장 진출 가능성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장 경쟁 심화와 신제품 개발 비용 부담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향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성과 파인엠텍의 신규 고객 확보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