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을 향한 기대… 하반기 모멘텀 기대감 상승

By 라일락퍼플

4분기 실적 반등, 신작 모멘텀은 하반기에 집중

펄어비스(263750)가 2024년 4분기 실적에서 기존 게임들의 매출 반등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2025년 4분기로 예정된 신작 붉은사막 출시로 집중되고 있다. 2024년은 본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는 시점이며, 신작 출시 기대감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검은사막과 이브 IP, 매출 반등

4분기 매출은 9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됐다. 주요 IP인 검은사막 매출은 6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으며, 이브 IP 역시 신규 확장팩 출시 효과로 매출이 24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마케팅 비용이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118억 원을 기록했으며, 2025년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연간 마케팅 비용이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붉은사막, 2025년 4분기 출시… 신작 기대감 상승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2025년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다양한 게임쇼에서 신작을 홍보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2025년에도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신작 정보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GDC는 B2B 중심의 행사이므로, 일반 유저 대상의 마케팅 효과는 하반기에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부터 진행될 글로벌 게임쇼에서는 신작에 대한 관심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펄어비스 주가 역시 하반기부터 신작 모멘텀을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

투자 전망: 신작 출시 기대감이 관건

2025년 실적 개선 전망

펄어비스의 2025년 예상 매출은 5540억 원으로 2024년 대비 6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붉은사막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이 1430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은 25.8%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표 주가는 5만 3000원으로 유지되었으며, 현재 주가(3만 25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63.1%에 달한다.

리스크 요인

  • 붉은사막 출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
  • 신작의 초기 흥행 성과 불확실성
  •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하지만 현재로서는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부터 관심 필요

펄어비스는 2024년 4분기 실적 반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전까지는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할 수 있다. 다만 하반기부터 글로벌 게임쇼를 통한 마케팅 효과가 본격화되면,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하반기 이후의 신작 모멘텀을 고려한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 2025년 붉은사막이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펄어비스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