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44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25% 하회했다. 이는 발전 사업과 미얀마 가스전의 비수기 효과, 철강 트레이딩 사업 부진 등의 영향을 받은 결과다.
특히, 4분기 난방 수요가 예상보다 크지 않아 발전 사업의 실적 둔화가 뚜렷했고, 철강 경기 둔화로 인한 트레이딩 사업 실적 감소도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비핵심 자산 매각(베트남 화력발전소 등)으로 약 2,000억 원의 일회성 손상차손이 반영되면서 순손실을 기록했다.
LNG 사업의 안정성과 향후 성장 가능성
비록 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연간 실적은 LNG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025년에도 이러한 안정적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포스코에너지 합병 이후 진행된 에너지 사업 확장 투자(호주 세넥스에너지 증산, LNG 터미널 증설 등)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LNG 사업에서의 강한 입지를 바탕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배당 정책 강화… 주주가치 제고 기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총 주주 환원율을 50%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2024년 기말 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으며, 배당수익률은 3.7%로 상승했다.
2025년에는 순이익 증가에 따라 추가적인 배당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가 전망과 투자 전략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현재 주가는 41,450원이며, 목표 주가는 57,000원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37.5%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1년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23.2% 하락했으며, 코스피 대비 -18.2%포인트 낮은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LNG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배당 정책 강화는 긍정적인 투자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반적으로 2024년 4분기 실적은 기대 이하였지만, LNG 사업 확대와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으로 인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이에 따라 “매수(BUY)” 투자의견이 유지된 것으로 보인다.
마치며
- 4분기 실적 부진: 발전 사업 및 철강 트레이딩 부진, 비핵심 자산 매각 영향
- LNG 사업 성장 지속: 2026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확대 기대
- 배당 정책 강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적극적인 배당 확대
- 목표주가 57,000원: 현재 주가 대비 37.5% 상승 여력 존재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중장기 성장 가능성 고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을 겪고 있지만, LNG 사업 확대와 배당 정책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 주가 수준에서 장기적인 투자 기회로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