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025년 전망과 투자 전략

By 라일락퍼플

목표주가 하향, 그러나 여전히 매수 의견 유지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최근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25년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회사는 목표주가를 기존 88,000원에서 6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BUY(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4분기 매출액 7.9조 원(-5% QoQ, 0% YoY), 영업이익 1,446억 원(-60% QoQ, -33% 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 기록.
  • 발전사업의 설비 보수와 낮은 SMP(계통한계가격) 영향으로 적자 전환.
  • 철강 시황 부진과 미얀마 가스전 비수기로 인한 에너지 사업 부진이 실적 감소의 주요 요인.
  • 그러나 2025년 1분기부터는 실적 반등이 예상됨.

2025년 실적 전망, 반등 가능할까?

1분기 매출액은 7.7조 원(-3% QoQ, -0% YoY), 영업이익은 2,348억 원(+62% QoQ, -12% YoY)으로 전 분기 대비 회복세가 예상된다.

주요 회복 요인

  • 발전소 정비 기저효과로 발전 사업 정상화.
  • 미얀마 가스전 증산(+9%), 모터코아 판매(+35%), 식량(+10%), 팜(+16%) 등 주요 사업 부문의 물량 증가.
  • 낮은 SMP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 변동성을 일부 상쇄할 가능성.

철강 및 에너지 사업의 핵심 리스크

1. 철강 부문

  • 트럼프 전 행정부의 관세 부활 가능성: 북미 시장에서 한국 철강 제품의 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음.
  • 4분기 철강 수요는 재고 조정 및 구매 지연으로 부진했으나, 2025년 1분기에는 소폭 회복 가능성이 있음.

2. 에너지 부문

  • 천연가스 및 국제유가 하락 전망: 2025년에는 전반적으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미얀마 가스전은 유가 연동 비중이 40%로, 유가 10달러 하락 시 연간 영업이익이 -80억 원 감소할 전망.
  • SENEX(호주 천연가스 사업)도 유가 10달러 하락 시 연간 영업이익 -50억 원 영향 예상.
  • 그러나 미얀마 내수 판매가 증가하며 가스전 2025년 판매량은 170bcf로 상향 조정.

구동모터코아,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까?

구동모터코아 사업은 2024년 전기차 시장 둔화로 인해 188만 대 판매에 그쳤지만, 2025년에는 250만 대(+33% YoY)로 회복될 전망이다.

  • 북미 시장에서 저가형(2~3만 달러) 전기차 프로젝트 증가로 인해 수요 확대 예상.
  • 다만 중국 사업장 철수로 인한 손상차손이 발생할 가능성 존재.

배당 및 주주환원 정책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 **주당 배당금(DPS) 1,550원(배당수익률 3.7%)**을 발표했다.

  • 2025년부터는 주주환원율 50%를 유지하며 배당 비중을 더욱 확대할 계획.
  • 배당뿐만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가능성도 있음.

향후 투자 전략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최근 1년간 -13.3%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몇 가지 긍정적인 요소를 고려하면 중장기적인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1. 저점 매수 기회

  • 현재 주가 41,450원은 12개월 목표주가(69,000원) 대비 약 66%의 상승 여력이 존재.
  • 2025년 이후 실적 회복이 기대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접근, 중장기적으로는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함.

2. 배당 및 주주환원 강화

  • 배당 매력을 고려할 때 장기 보유 시 안정적인 수익 기대 가능.

3. 성장 동력 확인 필요

  • 전기차 부품(구동모터코아), 천연가스 및 철강 사업의 실적 개선 여부를 모니터링하면서 추가 투자 판단 필요.

결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고,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투자처로 볼 수 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 변동성과 철강·에너지 업황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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