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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4분기 실적 및 주가 전망
하나금융지주(086790)가 202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했다.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배당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주가(61,500원, 2월 4일 기준) 대비 목표주가(90,000원) 상승여력이 46.3%로 분석되며, 매수(Buy) 의견이 유지되었다.
4분기 실적 분석: 안정적인 수익 창출
지배주주 순이익 5,135억 원, YoY 16% 증가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비상장 주식의 평가이익(1,300억 원)이 영업외 수익에 기여하며 세전이익을 방어하는 데 성공했다.
순이자마진(NIM) 개선
지주 및 은행 부문에서 각각 6bp, 5bp QoQ 상승하며 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 다만, 2025년에는 고금리 부채의 재조정(repricing) 효과가 줄어들면서 마진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예상(7bp 하락)보다 하락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 연간 하락폭은 4bp로 조정되었다.
대손비용률(CCR) 안정적 관리
4분기 대손비용률은 0.46%를 기록했으며, 비은행 부문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700억 원을 제외하면 0.40% 수준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025년 경상 대손비용률은 0.36%로 예상된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 자사주 매입 및 배당 확대
하나금융지주는 CET1 비율이 13%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4,000억 원 규모 추가 매입 예정
- 배당 증가: 4분기 DPS 1,800원 결정
- 총 주주환원율 증가: 2025년에도 1,100억 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가능
2024년 초 하나금융지주는 은행 업종 내에서 가장 빠르게 실적을 발표하며 두 배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바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향후 주가 전망: 가치 상승 기대
목표주가 90,000원 유지
하나금융지주의 목표주가는 90,000원으로 유지되며, 현재 주가 대비 46.3%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투자 매력 요인
- 주주환원 정책 강화: 적극적인 배당 및 자사주 매입으로 투자자 신뢰 확보
- 안정적인 실적 성장: 이자이익 및 순이자마진(NIM) 개선 기대
- 위험 관리 역량: 대손비용률 안정적 관리 및 BIS 비율 15.5% 유지
투자 리스크
- 고금리 부채 재조정 효과가 줄어들며 마진 하락 가능성
- 대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신용위험 증가
장기 투자 매력 보유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에도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며 은행 업종 내 ‘Value Up’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적극적인 배당, 자사주 매입 전략을 감안할 때 장기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