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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진, 그러나 2025년에는 반등 기대
2024년 하나기술의 실적은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주 공급 일정이 지연되고 일부 계약이 해지되면서 전년 대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2025년에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올해 지연된 수주가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며, 신사업을 통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구조조정과 공급망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이 이루어지면서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신사업이 실적 개선의 핵심
하나기술은 기존 2차전지 장비 사업 외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Z-Stacking과 WIP(Warm Isostatic Press)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Z-Stacking 기술
Z-Stacking 장비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경우 핵심 장비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하나기술은 4년간의 연구개발(R&D)을 통해 유럽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획득했고, 초도 양산 장비 공급을 시작했다.
추가 납품 계약도 논의 중으로, 장기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SK C&C와의 스마트 머신 공동개발을 통해 설비 상태 모니터링 및 예측 기반 정비 솔루션을 구축한 점이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요소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고객사는 장비의 안정성을 높이고 문제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어 도입 유인이 높다.
WIP(Warm Isostatic Press) 기술
WIP 장비는 고압수를 활용하여 균일한 압력을 전달하는 기술로, 전고체 전지 제작 시 고체 전해질의 계면 특성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각광받고 있어 WIP 기술을 통한 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UTG Heat Chamfering(열면취) 기술
UTG Heat Chamfering 기술은 유리 기판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장비다.
특히, 기존의 화학적 폴리싱 및 식각 공정에서 발생하는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기술이라는 점이 강점이다.
하나기술은 독일 OLED 전문 기업으로부터 수주를 확보하고 장비 제작 중이며, 현재 레퍼런스를 구축하는 단계다.
이 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하나기술의 재무 상황과 주가 전망
실적 추이
하나기술의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변동성이 크다.
-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은 880억 원 → 1,199억 원으로 증가했지만,
- 영업이익은 적자와 흑자를 반복하며 2023년에는 -63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역시 어려운 한 해가 예상되지만, 2025년부터는 신사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주가 동향
현재(2월 13일 기준) 하나기술의 주가는 23,550원이다.
- 52주 최고가는 68,100원, 최저가는 16,860원으로 주가 변동성이 큰 편이다.
- 외국인 지분율은 2.06%로 높지 않으며, 배당수익률은 0%다.
과거 주가 흐름을 보면 2차전지 업황과 연동되어 변동성이 컸다. 하지만 2025년 실적 개선이 기대되므로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하나기술, 2025년 재도약 가능성
하나기술은 2024년 2차전지 업황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2025년부터는 Z-Stacking, WIP, UTG Heat Chamfering 등 신사업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크다.
특히, 유럽 시장 진출과 친환경 기술 개발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이 확대될 경우 하나기술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
투자자들은 2025년 실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저점 매수 전략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