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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가스공사(036460)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실적 회복 신호를 보였고, 배당 재개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주가 향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가스공사의 최근 실적 분석과 향후 전망,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살펴보겠습니다.
4분기 실적 리뷰: 영업이익 급증, 그러나 미수금이 발목
한국가스공사의 2024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조 1,76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1%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공급비용 정산 및 원료비 손실 감소, 일회성 이익 반영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국내 사업 부문에서 9,8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큰 폭의 이익 개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원료비 미수금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민수용 미수금 감소세가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앞으로 배당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2025년 전망: 매출 감소 예상, 해외사업은 안정적
2025년 한국가스공사의 연결 매출액은 3조 6,9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판매량이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에너지 가격 하락과 환율 안정화가 매출에 부담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이익은 2조 4,8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입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호주의 Prelude, 이라크의 Zubair 프로젝트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2024년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유가 및 LNG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해외 사업 수익성은 소폭 둔화될 수 있습니다.
배당 정책 변화와 주가 상승 여력
가장 큰 관심사는 배당 재개 여부입니다. 2024년부터 DPS(주당 배당금)가 900원으로 재개될 예정이며,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1,800원과 2,0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배당수익률 5%대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50,000원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34,650원) 대비 약 44.3%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ESG 경영 및 장기 성장 전략
한국가스공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 그린수소 프로젝트 참여, LNG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인프라 구축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한 노력이 돋보입니다. 특히 2030년까지 연간 10만 톤 규모의 그린수소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투자자 관점: 매수 기회인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해외 사업의 흑자 전환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미수금 문제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위험 요소로 남아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강점: 안정적인 배당 정책, 저평가된 주가, 해외 사업 흑자 전환
- 위험 요소: 원료비 미수금, 유가 및 LNG 가격 변동성
- 투자 전략: 중장기 관점에서 배당 수익과 주가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매력적인 종목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매력적 투자처
한국가스공사는 현재 저평가 구간에 진입해 있으며, 배당 확대와 실적 회복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원료비 미수금 문제 해결 여부와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일 수 있습니다.
향후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회수 진전과 에너지 가격 흐름에 주목하며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노리는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