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한국가스공사 4분기 실적, 시장 예상 크게 상회
한국가스공사(03646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다. 연결 영업이익이 1.18조 원으로 컨센서스(6,337억 원)를 크게 상회하며 122.1%의 전년 대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일회성 이익 발생: 2023년도 사배자 할인 비용이 2024년 공급비에 포함되면서 2,100억 원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다만, 해당 이익은 2025년에는 사라질 예정이므로 지속적인 영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 운전자본 및 원가 정산 효과: 한국가스공사는 매년 5월 예상치를 기준으로 적정 투자보수를 산정하고, 연말에는 실제 사용한 운전자본 및 적정 원가의 차이를 정산한다. 2023년에는 원자재 가격 급락으로 정산 과정에서 큰 폭의 감익이 있었으나, 2024년에는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정산 폭이 크지 않았다.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할 때, 시장이 한국가스공사의 기본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과소평가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배당 재개 여부,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
한국가스공사의 배당 재개 여부는 시장의 큰 관심사다. 이번 달 배당 협의체를 통해 2024년 이익 배당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배당이 재개될 경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배당 수익률 전망: 2025년 배당 성향이 30%라고 가정하면, 예상 배당 수익률은 1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 미수금 증가세 둔화: 4분기 민수용 미수금은 14.0조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에 그치며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배당 재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주가 전망: 상승 모멘텀 지속 가능성
한국가스공사는 석유공사가 진행 중인 동해 심해 가스전 시추 등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하며, 적정 주가를 50,000원으로 상향 조정(+11%)했다.
- 현재 주가(2월 24일 기준): 36,300원
- 적정 주가: 50,000원
- 상승 여력: 37.7%
한국가스공사는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배당 재개 및 미수금 안정화가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전망 및 리스크 요인
실적 전망
한국가스공사의 향후 실적은 안정적인 원자재 가격과 배당 정책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연도 | 매출액 (조 원) | 영업이익 (조 원) | 순이익 (조 원) | 영업이익률 (%) |
---|---|---|---|---|
2023 | 44.56 | 1.55 | -0.76 | 3.5 |
2024 | 38.39 | 3.00 | 1.14 | 7.8 |
2025 | 37.54 | 2.62 | 0.99 | 7.0 |
2026 | 36.42 | 2.43 | 0.95 | 6.7 |
2027 | 35.33 | 2.34 | 0.82 | 6.6 |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이후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당 재개 및 미수금 축소 여부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리스크 요인
- 원자재 가격 변동성: 국제 천연가스 및 원유 가격 변동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 배당 정책 불확실성: 배당 재개 여부 및 배당 성향 조정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정부 정책 변화: 한국가스공사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에너지 정책 변화가 경영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매력적인 투자 기회
한국가스공사는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배당 재개 기대감, 미수금 증가 둔화 등의 요인으로 긍정적인 투자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투자 전략:
- 배당 재개 여부가 결정되는 2024년 1분기까지 주가 변동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원자재 가격 변동 및 정부 정책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 적정 주가(50,000원) 대비 상승 여력(37.7%)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투자 관점에서 매력적인 기회로 판단된다.
한국가스공사는 배당 재개 및 미수금 축소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맞이하고 있으며, 2025년 이후의 성장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유틸리티 섹터 내 최선호 종목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