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한샘,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실적 개선 지속
한샘(Hanssem, 009240)은 국내 대표적인 인테리어·리모델링 기업으로, 최근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3년 적자를 기록했던 한샘은 2024년부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특히, 마케팅 전략 강화, 주택거래량 회복 가능성,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요인이 한샘의 실적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샘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2024년 당기순이익은 1,600억 원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입니다.
4분기 실적 분석: 일회성 비용 제외 시 기대 수준 충족
2024년 4분기 한샘의 실적은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이는 일회성 비용 때문입니다.
- 매출액: 4,905억 원 (-2.3% YoY)
- 영업이익: 39억 원 (-66.1% YoY)
일회성 비용(임직원 PI 상여 45억 원, 통상임금 지급 33억 원 등) 78억 원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17억 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합니다. 이를 감안하면, 실적이 단순 부진한 것이 아니라 구조적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5년 실적 전망: 마케팅 강화와 제품 믹스 개선
한샘은 2025년 매출액 1조 9,583억 원(+2.6% YoY), 영업이익 596억 원(+90.8%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주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집중 마케팅 전략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전략의 결과입니다.
-
B2C 부문 성장
- 홈퍼니싱(구 인테리어) 사업부는 8.9% 성장 전망
- 리하우스(구 부엌 유통) 부문도 3.3% 성장 예상
- B2C 부문 전반적으로 6.1% 성장 예상
-
B2B 부문 축소
- B2B 사업부 매출은 -6.1% 감소 예상
- 하지만 이는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음
주가 전망: 실적 회복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
한샘의 목표 주가는 7만 원으로, 현재 주가(4만 6천 원) 대비 약 52.2%의 상승 여력이 있습니다. 다만, 주택 시장 회복이 지연될 경우 주가 반등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 PER(주가수익비율): 2024년 7.0배 → 2025년 23.1배
- ROE(자기자본이익률): 2024년 40.6% → 2025년 10.9%
한샘의 투자 포인트는 단기적인 밸류에이션 개선보다 실적 회복입니다. 주택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동안 PER 상승은 제한적이지만, 실적이 안정적으로 개선될 경우 주가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스크 요인: 부진한 주택 경기와 시장 불확실성
한샘 투자 시 주의해야 할 리스크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택 시장 침체 지속
- 리모델링·인테리어 시장은 부동산 거래량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
- 정부 정책 및 금리 변동이 변수
-
B2B 사업 부진
- 공공·건설사 대상 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담될 가능성
-
마케팅 효과 지연 가능성
- 2024년 하반기부터 진행한 집중 마케팅의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
하지만, 한샘은 이런 리스크를 고수익 제품 확대 및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주택 시장 반등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할 한샘
한샘은 2024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마케팅 전략 강화와 제품 믹스 개선이 실적을 뒷받침할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현재 주가는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으며, 목표 주가까지 50%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는 만큼 긴 호흡으로 접근하는 투자 전략이 유효합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실적 회복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