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195870), 반등의 신호탄이 될 2025년 실적 전망

By 라일락퍼플

2024년 4분기 실적 분석: 예상보다 더딘 회복

해성디에스의 2024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매출액은 1,4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0.1% 증가했지만,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61%, 전 분기 대비 46% 하락하며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는 패키지기판 사업 부진과 함께 재고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다.

패키지기판 부문의 매출액은 DDR4 수요 감소 영향으로 314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분기 평균 751억 원, 2023년 608억 원에서 2024년 422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축소되며 수익성 부담이 가중됐다. 그러나 자동차용 리드프레임 부문은 2023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반등에 성공하며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실적 전망: 회복세 본격화

2025년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6,381억 원, 영업이익은 648억 원으로 예상되며 각각 전년 대비 6%, 14% 증가할 전망이다.

차량용 리드프레임, 반등을 이끈다

차량용 리드프레임은 MCU, 로직, 센서 관련 부품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2025년 매출이 3,2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워 반도체 관련 매출 증가로 인해 해성디에스의 입지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DDR5 패키지기판, 2분기부터 실적 반영 기대

패키지기판 부문은 DDR5 전환 대응이 늦어지면서 1년 이상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5년 1분기 중 고객사 품질 승인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 DDR5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리드프레임 사업 확대와 필리핀 법인의 성장

해성디에스는 차량용 리드프레임 외에도 파워 반도체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의 경우, 인수 이후 기술력 향상 작업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25년 하반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필리핀 법인은 전력 반도체 특화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도 긍정적이다.

투자 전략: 중장기적 비중 확대 유효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는 기존 36,000원으로 하향 조정되었지만, 이는 글로벌 동종업체들의 밸류에이션 하락과 2025년 EPS 하향 조정(기존 대비 12% 감소)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2023~2024년 실적 감소 이후 2025년에는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DDR5 패키지기판의 고객사 승인 진행과 차량용 리드프레임 매출 증가로 인해 해성디에스의 실적 가시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2025년을 기점으로 반등을 노릴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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