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4분기 실적 부진? 1회성 비용 감안하면 긍정적 전망

By 라일락퍼플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하지만 본질은 성장

현대그린푸드(453340)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5,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53억 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실적 부진의 원인은 통상임금에 따른 1회성 비용(약 143억 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기본적인 사업 구조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단체급식 부문의 식수 증가(+6%)와 단가 인상 효과, 해외 사업장의 공정률 증가, 외식사업부의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 식자재 유통 부문도 선전했지만, 군납 식재 수주 감소 및 경쟁 심화로 일부 부진했다. 그러나 대형 프랜차이즈 공급 확대와 실버 및 기타 경로 확장, 디마케팅 전략을 통한 거래처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해외 사업 확대, 성장의 또 다른 동력

국내 식자재 시장은 대형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현대그린푸드는 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 중동 지사 매출액은 67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했다.
  • 미국 법인 또한 빠른 속도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 범현대가의 단체급식 증가 예상은 향후 안정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 사업의 성장은 국내 시장과 차별화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는 현대그린푸드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투자 매력 부각

현대그린푸드는 2027년까지 연간 200억 원 이상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자사주 소각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는 경쟁사 대비 주주 환원 정책이 강화된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또한, 배당 횟수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확대하며,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강력한 의지로 볼 수 있다.

목표주가 25,000원 유지, 중장기 성장성 기대

현대그린푸드는 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13,650원, 2월 7일 기준) 대비 상당한 상승 여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2,180원
  • 2025년 예상 EPS: 2,789원
  • PER(주가수익비율): 2024년 6.6배 → 2025년 4.9배 → 2026년 4.3배

이처럼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되어 있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볼 수 있다.

1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긍정적 신호

현대그린푸드의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비용 증가 때문이며, 본질적인 사업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와 강력한 주주 환원 정책, 그리고 낮은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 기회로 볼 수 있다.

향후 해외 시장 성과와 단체급식 부문의 성장, 지속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현대그린푸드는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평가된다.